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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이트, 축구장? 초대형 텐트?

민간인 족쟁이 2022. 11. 26. 18:44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들은 새로 지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알베이트(Al Bayt) 경기장은 좀 특별합니다.
밖에서 본 모습은 사막에 지은 베두인 텐트 같은 느낌인데, 이게 6만명이 들어가는 대형 축구장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경기장이죠.

미국:잉글랜드 경기를 보러 갔었는데... 케인, 스털링, 사카의 플레이를 보러 갔었는데... 경기 내용이 살짝 아쉬워서 그런지 경기장만 기억에 남네요.^^


경기장 안에 들어서면 초대형 축구장의 위엄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밖에서 본 모습도 아름답지만 경기장 안도 환상적이죠.
특히, 조명과 음향은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보던 월드컵 경기장들이 벌써 20년 전에 지어진 것들이라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축구장이라기 보다는 거대한 콘서트 홀에 들어선 느낌이 들 정도로 조명과 음향이 뛰어났습니다.

오프닝 셀러브레이션도 다른 경기장보다 훨씬 실감나고 웅장합니다.


월드컵이 끝난 후에 과연 작은 나라 카타르에서 이 경기장이 어떻게 사용할까... 뭐, 그냥 부러운 마음에 하는 쓸 데 없는 걱정이겠죠.^^

다만, 도하에서 좀 멀리 있습니다. 그래봐야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긴하지만 다른 경기장에 비해서는 멀게 느껴지죠.
찾아가는 데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메트로를 타고 루사일(Lusail)까지 간 다음에 경기장 셔틀을 타는 방법도 있지만, 도하에서 바로 가려면 수크 와키프(Souq Waqif)에서 스타디움 익스프레스를 타면 경기장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