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과 함께

2006. 9. 29. 10:05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

가끔은 이런 예기치 못한 자리에서
나와는 멀리 떨어진 줄로만 알았던 귀한 손님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우연찬은 기회에 족쟁이 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고
또한 우연찮게 그 자리를 함께한 사람이 존 듀어든 기자였고
그리고 또 우연찮게 존 듀어든 기자가 마침 그날 핌 베어벡 감독과 함께
힝기스의 테니스 경기를 보게 되어서
그 자리에 핌 베어벡 감독까지 동행하여 왔습니다.

제대로 된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근사한 포즈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맥주 잔을 놓고 현장 느낌이 팍팍 묻어나는 이 한 장의 사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베어벡 감독...
자기가 너무 멀리 나온거 아니냐고 했지만
내가 앞에서 큰바위 얼굴로 커버하는 바람에
아저씨는 얼굴이 조막만하게 나왔소이다!

곧 있을 가나와의 평가전, 그리고 시리아 원정에서
멋진 승부, 통쾌한 승리를 기원합니다!


족쟁이 아그들아... 절라 부럽지? ㅋㅋㅋㅋ
나두 너무 신나서 믿기지가 않는다... ㅋㅋ

PS) 핌 베어벡 감독을 만난 곳은 '인사이드포'라는...
아직 정식 오픈을 하지 않은 포장마차형 주점입니다.
여기 사장이...
저랑 같이 기차를 타고 칙칙폭폭 월드컵 육로원정을 다녀왔던
신씨 아저씨입니다.
신씨 아저씨가 운영하는 웹진 '플라마'와 같은 건물 2층에 있으니
족쟁이들은 함 들러 보시면 우연찮게 정다운 족쟁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겁니다.

플라마 사이트에 가서 플라마의 약도를 참고하세요.
같은 건물 2층입니다. (플라마 사이트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