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 명성황후 생가에서 - 엄마와 아들

2007. 8. 19. 05:26사는게 뭐길래/난 그냥... 남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전에 명성황후 생가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대개는 두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사진을 찍는데
우연히 명성황후 생가의 마루에 걸터앉은 두 사람의 뒷모습을 집 안쪽에서 찍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뒷 모습이 더 따뜻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PS) 명성황후 생가는...
글쎄요,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닥 볼 것이 있다거나, 아니면 볼만한 것은 없지만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작고 소박하게 하지만 알차게 조성했으면 더 많은 이야기와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텐데
무슨 큰 성역화 사업을 하면서 판만 크게 벌여 놓은 채 수습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거 아주 싫어하는 성향입니다.
역사의 복원만큼은 돌멩이 하나와 풀 한포기까지도 의미가 살아있을 만큼
철저하고 정확한 고증과 관심, 문화와 역사에 대한 강한 애착과 자부심, 소명의식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규모나 이미지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지요.

영동 고속도로 여주 IC랑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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