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땡스! 뽈또와 길동!

2006. 6. 5. 10:26월드컵 여행 - 2006, 독일까지 유라시아횡단/5.울란바토르(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정말 큰 도움을 받은 두 분이 있습니다.
저희들의 이르쿠츠크행 열차표와 숙소를 미리 예약해 주시고
몽골 축구협회와의 미팅을 주선해 주신 박성완님(일명 길동이).
그리고, 테렐지 국립공원 안내를 비롯해서 몽골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해 주신 뽈또씨!
(두 분은 서로 잘 아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좌길동, 우뽈또



박성완님은 울란바토르에서 부모님과 함께
'홍길동'이라는 한식당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다들 '길동이'라는 예명으로 부릅니다.
뽈또씨는 '성완씨'라고 했을 때는 모르다가, "아! 길동이!" 하시더군요...ㅋㅋㅋ)
거기에 가면 맛있는 한식도 먹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뽈또씨는 한국에서 2년정도 살았고 부인은 몽골 국립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말도 잘하고, 한국도 많이 사랑하시고,
몽골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해박하고 자부심도 강하시고...
특히, 저희가 울란바토르에서 고민했던 이르쿠츠크발 모스크바행
열차표를 알아봐 주시느라고 러시아에까지 전화를 해 주시는 등
여러모로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뽈또씨... 우크라이나에서 유학을 했기 때문에 러시아어도 술술... 부럽당!)

다시 한 번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한국에 오시면 꼭 연락하기로 한거 잊지 않으셨죠?
우리도 다시 울란바토르 가게 되면 꼭 연락드릴께요.
그때는 테렐지에서 하루 묵으면서 술 한잔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