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발티카, 러시아 넘버 원 맥주

2006. 9. 19. 19:36월드컵 여행 - 2006 독일/14.컴백 홈

인철형 말 듣고 보니...
발티카 맥주 생각이 정말 진하게 납니다.
워낙 긴 시간을 기차에서 개겨서 그런지
한 종목만(발티카만^^) 유별나게 조져댔던거 같구만!

역시 술 잘 마시는 나라가 술 맛도 좋고
안주도 좋다면서 마셨지요.
(진짜루... 햄이나 생선요리 같은 것들이
술하고 같이 먹으면 정말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냥 식사를 주문해도 안주감으로 손색이 없음!)

식당칸에서 말도 안통하는 러시아 웨이터에게
맥주 좀 추천해 달라고 어리버리 주문을 했더니
그 친구가 엄지손가락 치켜 들면서 발티카가 최고하고
하면서 가져다 줬었죠.
(옆의 사진은... 그때 식당칸에서 찍은 것임)


맛은 쌉싸름하고 잡맛이 없음.
(이것저것 첨가물이 별로 안들어간 것 같은 맛. 옛날 OB나 크라운이 이런 맛이었던가?)

그리고, 틈틈이 짬짬이 꽤 많은 양을 마셨지만
한 숨 자고 일어나면 뒷끝이 정말 깨끗했다는 사실!

에고고...
그 여행과 그 맛이 왜 이리 그립냐... 쩝!

근데, 인철이형...
"오물 수입해서 러시아 주점 한 번 할까?"
... 하던 생각은 아주 접었나?

바이칼에서 먹던 오물 맛도 기가 막히게 맛있었고
보드카나 발티카 맥주랑 진짜루 궁합 짠-하게 맞을텐데...

음... 혹시 할인매장이나 슈퍼에서 발티카 맥주도 파는지 함 둘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