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몽골-러시아, 치안과 안전의 문제

2006. 6. 17. 09:39월드컵 여행 - 2006, 독일까지 유라시아횡단/1.여행정보모음

여행을 떠나는 저희들도 걱정을 많이 했지만
한국에 계신 주변분들이 정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는
저희가 여행을 떠나기 얼마전에 스킨헤드족들에 관한 보도가 있었던터라서
더욱 걱정을 많이 했지요.

소매치기 조심해라
밤에 깡패 조심해라
바가지 요금 조심해라... 등등등

일단,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 사회 시스템이 좀 낙후되어 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벽에 부딪칠 경우가 종종 생기거든요.
우리가 한국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전혀 엉뚱하게 벌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밖에서 보면서 벌벌떨 정도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고, 사전에 많은 정보를 알아보는 것은 꼭 필요하지만
세상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하거나
현지 사람들에게 무례를 범하지만 않으면 크게 문제 없습니다.
말 그대로 지킬 것 지키고 조심할 것 조심하면 그만입니다.

우리보다 사회 시스템이 조금 낙후되어 있다고 해서
지나치게 불안에 떨거나 안좋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무뚝뚝한 그 사람들 속에 감추어진
순진함과 친근함이 더 큰 매력으로 느껴질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중국, 몽골, 러시아 여행.
조심은 하되, 벌벌 떨면서 여행 자체를 망설일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