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티켓 확인증을 받았습니다.

2010. 5. 11. 02:51월드컵 여행 - 2010, 케냐에서 남아공까지/월드컵을 기다리며

드디어 2010 남아공 월드컵 티켓 확인증이 도착했습니다.

주의!
이것은 진짜 입장권이 아니라, 티켓을 구매했다는 '증명서' 내지는 '교환권'의 개념입니다.
입국 비자 발급에 필요한 증빙서류로 사용하거나, 남아공 현지에서 실물 티켓을 받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이 확인증만 가지고는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습니다.
남아공에서 실물 입장권과 교환한 후, 그 실물 입장권을 가지고 경기장에 입장합니다.

먼저 실물 확인 들어갑니다.^^


티켓 신청자 (Main Applicant) 용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구매한 티켓 내역이 적혀 있습니다.

다음은.... 동반인(Guest)용 입니다.
상당히 썰렁하죠? 위와 같은 게스트용 확인증이 게스트 수 만큼 있습니다.
내용은... "위 사람은 티켓을 구매한 사람의 동반인으로 월드컵을 본다네..."

일단... 요까이...
티켓 확인증이라고 날아온 것의 실체는 요렇게 허접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걸로 뭘 어떻게 해서 실물 티켓으로 바꿀까요?


위의 내용은 확인증과 함께 날아온 "Official Confirmation Guide"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림에 나타난 내용을 보면...
신용카드로 티켓을 구입한 사람의 경우, 그 신용카드를 가지고 자동 발급기에서 실물 티켓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웹에서 결제할 때 사용한 신용카드가 필수적으로 필요할 뿐, 확인증이 필요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확인증가 함께 날아온 편지를 보면 그 용도를 알것 같네요...
아래의 사진을 함 보시죠. 빨간색 밑줄 그은 부분에 주목!


위에서 밑줄친 부분의 내용을 대강 해석하면...
"실물 티켓을 수령할 때, 결제시 사용한 신용카드에 문제가 있을지 모르니까 확인증 꼭 챙겨서 오너라..."
그리고, 그 위의 내용을 보면... "결제시 사용한 신용카드만 있으면 티켓 받을 수 있단다..."

대충 분위기 파악 되시죠?

1) 결제시 사용했던 신용카드만 있으면, 티켓 자동 발급기에서 실물 티켓 받을 수 있다.
2) 결제시 사용했던 신용카드를 쓸 수 없다면, 요때는 우편으로 배달된 확인증이 필요하다.
    - 이건 데스크에서 사람이 직접 처리할 듯 합니다.
    - 그러나... 티켓 확인증만 있으면 되는건지, 여권이나 기타 신분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할껀지는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티켓 확인증과 함께 SIM 카드 하나 따라왔네요.
SIM 카드 지원되는 핸드폰 사용하시는 분... 현지에서 요놈 충전해서 사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국내에서 가지고 들어가는 자동로밍폰과 비교해서 비용이 싼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요거는... 좀 더 알아 봐야 할 듯합니다.



암튼...
티켓 확인증까지 받았으니 남아공 월드컵이 점점 실감이 나긴 합니다만...
여전히 개운하고 깔끔하지가 않은 이 뒷맛은 뭐람!

PS) 남아공 현지에서 티켓 교환하신 분 있나요?
누가 정확한 정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