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울란바토르 열차편 빵구나게 생겼네...

2006. 5. 9. 15:28월드컵 여행 - 2006, 독일까지 유라시아횡단/2.육로원정 준비하기

아.. 이거 괴롭습니다.
출발일은 다가오고... 지금쯤 열차표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할 판에
예약을 확정했다고 생각한 곳에서 딴소리들을 자꾸 하네요.

(여러분! 대한민국은 졸라 선진국입니다! 자부심 가지세요!)

어제는 여행사쪽에서 이르쿠츠크-모스크바 열차편 스케줄이 바뀌었다고
생뚱맞은 소리를 하더만...

오늘은 북경-울란바토로행 열차편이 오는 5월 30일자로
정례 개편이 이루어진다는군요.
우리 일행은 5월 30일, 매주 화요일 출발하는 북경-울란바토르 열차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정례 개편 때문에 6월 3일에나 이용할 수 있다는군요.
(이건 여행사가 아니라, 저희를 도와주는 중국의 소식통이 전해주었습니다.)

이게 뭡니까...

몇 달 동안 계획한 일정이 다 수포로 돌아가고
자칫하면 일단 중국으로 날아간 후에, 현지에서 박치기로 해결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계획대로 갑니다.
가다가 중간에 문제가 터져서 러시아에서 한국:토고 경기를 보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밀고 나가야겠죠?

어찌보면... 점점 흥미진진해 지는군요.
(하지만, 속은 바싹바싹 타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