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Durban) = 해운대?

2010. 6. 22. 11:48월드컵 여행 - 2010 남아공/5. 더반

[6월 21일]

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더반에 있습니다.
더반은 우리에게 승리의 땅이죠.
홍수환 선수가 "엄마, 나 참피온 먹었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곳이 바로 이곳 더반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언더버그(Underburg)에서 추운 겨울을 경험했는데, 더반에 오니까 한 여름 해변가처럼 따뜻하네요. 도시 분위기는 부산의 해운대 같은 분위기... ^_^
해변의 흥겨움, 바닷가에서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놀기 좋은 도시의 모습... ^^
요하네스버그를 떠나니 다시 남아공의 낭만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해운대 같은 더반의 모습, 보여드릴께요.

요거 사진 찍으려고 1란드 기부했슴다.


진짜 해운대 같지 않나요? 곳곳에 비키니... ^^


Fan Fest에서 북한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봤습니다. 결과가 너무 우울해서 힘이 좀 빠지네요...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리는 중에 공놀이 하고 있는 포르투갈 청년! (이 녀석 공 다루는 솜씨 장난 아님다.)


간지 철철 흐르는 미시 아줌마!


비키니가 넘치는 해변에서 책을 보다니... (아마도 "무소유" 영문판을 보고 있지 않을까...)


더반은 흥겹고 놀기 좋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해질무렵, 민속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네요.



언더버그에서 하도 추위에 떨어서 그런지 더반에 오니까 너무 따뜻하고 좋네요.
홍수환 선수를 기를 받아서, 꼭 승리하고 16강 갑시다!

PS) 남아공에서 저희가 얼마나 안전하게 있는지 아세요?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모습일테지만...
호텔 로비에서 스페인:온두라스 경기를 경찰들과 함께 보았답니다.

이거 좋아해야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