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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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팬에겐 너무나 대단했던 신태용
한 팀의 서포터로서 다른 팀의 선수에게 충분한 경의와 존경을 표하는 일은 사실 쉽지 않습니다. 설사 그만한 대접을 받을 만한 사람일지라도 단지 우리 팀의 적으로 만났다는 이유로 한 스텝 정도는 평가절하되는것이 기본이기도 하지요. 지금까지 포항 스틸러스의 팬으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했지만 저에게 신태용만큼 강하게 각인된 선수나 지도자는 없었습니다. 몇 명 그와 유사한 느낌을 준 선수들이 있습니다. 수원의 이운재나 울산의 김현석도 그런 선수들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경기때면 어김없이 우리에게 아픔을 안겨주었던 선수들... 분노가 치밀만큼 얄밉지만, 그런 일이 두번 세번 반복되면서 무한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었던 선수들입니다. 신태용은 그 중에서도 유별났습니다. 그가 포항과 지척에 있..
2010.12.18 -
여성남장신태용시 - by 파리아스
파리아스 감독이 신태용 감독에게 보내는 시 한 수! 여성남장신태용시(與城南將申台龍詩) - (by 파리아스) 神策究天文 (신책구천문) 妙算窮地理 (묘산궁지리) 戰勝功旣高 (전승공기고) 知足願云止 (지족원운지) 신기한 책략은 천문을 꿰뚫고 기묘한 방책은 지리를 통달하였소 전쟁에서 이긴 공이 이미 높으니 만족함을 알거든 그치기를 바라노라.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이 수나라의 장수 우중문에게 보낸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보내는 시) 시의 제목을 살짝 바꿨지요. "만족함을 알거는 그치기를 바라노라..." 그래 놓고서... 열받아 달려드는 우중문의 부대를 살수대첩으로 박살냈습죠. ^^ 신태용 감독! 3위 확보 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땄고... 그 정도면 먹을만큼 먹었소. ..
2009.11.27 -
11월 29일, K-리그 플레이오프, 성남의 아킬레스건!
미안하지만 성남의 아킬레스건은 신태용 감독입니다. ^^ 현재 전력상 포항이 다소 우위에 있지만, 성남 또한 굳이 포항보다 전력이 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죠. 근소한 차이가 있지만 50 대 50이라고 보는게 맞을 듯합니다. 문제는 신태용 감독의 승부 근성과 여우같은 두뇌입니다. 그리고, 젊고 패기있으며 모험을 즐기는 스타일이죠. 신태용 감독이 성남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하는 이유는... 위와 같은 신태용 감독의 캐릭터는 무리수를 두기 딱 좋은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신태용 감독 또한 매 순간마다 냉정을 찾기 위해 애를 쓰겠죠. 한 번 참고, 두 번 참고... 단판 승부에서 감독의 가장 큰 역할은 배짱과 믿음, 뚝심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끝가지 집중력과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 젊은 파리아스가 성공 스..
200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