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김호 - 베테랑 감독들의 복귀
반가운 두 인물이 K-리그에 복귀한다.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겠지만, 나는 두 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이유는 단 하나, 두 사람은 승패를 떠나서 경기 내용이 충실하고... 잘한 경기와 못한 경기가 각각 나름대로 설명이 된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오늘따라 개판이라거나, 오늘따라 펄펄 난다거나 하는 식으로 팀의 경기 내용이 들쭉 날쭉 하는 일이 비교적 덜하고 항상 기대한 만큼의 팀 파워와 스타일을 유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꼼수라든가 변칙적인 선수 기용, 경기 외적인 변수 따위에 의존하지 않는 선이 굵고 솔직한 축구라고나 할까? 두 감독 모두 철저하게 공부하고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팀 빌딩을 하는 스타일기 때문일 것이다. (여전히... K-리그 감독들 중에는 정신력과 승리수당, 선수 사오기로 성적을 내려는..
200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