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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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란 이름으로 만난 10년 친구들
1995년쯤인가... 하이텔 축구 동호회를 통해서 서로를 알게 되었고 1997년 가을, '98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한일전 때 처음으로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었지요. 그 동안 축구장에서 많이 만나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가끔 얼굴을 보면서 지내온 사람들입니다. 친구라고 하기에는 사실 나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모임에서 가장 나이 많은 형님이 54년생이니까, 저보다 15살이나 위지요 ^^ 감히 형님이라고 부르기도 버거운 나이차가 있지만 우리는 늘 형님, 동생하면서 만나고 서로 웃고 떠들고 술잔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나이 차이를 떠나서, "축구"라는 공통 분모가 있기 때문에 모두 친구가 되었습니다. 모이는 장소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광화문 동화면세점..
2008.05.09 -
내 블로그를 방문한... 나만큼이나 성급한 사람
제 블로그를 방문한 리퍼러(Referrer)를 훑어보던 중에 저 만큼이나 성급한(?) 사람을 보게 되었다네... 구글에서 '붉은악마남아공해외원정'을 검색을 했네요 ^^ ㅋㅋㅋ 아마... 제대로된 검색 결과를 보려면 2010년 초쯤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우리나라가 월드컵 지역예선을 통과해야 할테고... ^^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 같은 꿈을 꾼다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위에 검색하신 분... 혹시나 제 블로그에 다시 오게 되면 작은 흔적하나 남겨주세요. 어쩌면 우리는... 2010년에 같은 곳에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2007.06.08 -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어떤 인간... ^_^
내 블로그의 리퍼러 로그를 보다가 기가막혀서 웃음이 나오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보니까... 하여튼, 붉은안마라는 안마 업소가 있긴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금도 있을까?) 성매매 특별법 위반 단속도 눈에 쌍심지켜고 하는데... 자중들 하시지... 쯧쯧...
2007.04.09 -
붉은악마 초대회장, 티셔츠 업체 논란?
붉은악마 초대회장, 'Reds, Go' 티셔츠 독점대행 논란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232295 오늘 아침에 네이버 사이트에서 위의 기사를 보게 되었다. 먼저 밝혀 둘 사실이 있다. 내 이름은 서동렬, 2002년 신인철씨가 붉은악마 회장일 당시에 부회장이었고 당장 내일이면 나와 신인철씨는 함께 중국-몽골-러시아-폴란드를 경유하는 긴 월드컵 육로 원정길에 오른다. 한 10년쯤... 형, 동생 하면서 막역하게 지내온 사이이고 요즘도 수시로 만나고 이야기 하면서 지내고 있다. 자... 일단 내 신상을 밝혔으니 내가 신인철이란 사람을 옹호하는 인간이니 별 수 없다고 생각하려거든 맘대로 생각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2006.05.23 -
붉은악마
Red Devil 사상적/종교적인 마인드가 제로인데도 빨갱이나 이적종교단체라고 오해받는 사람들 그냥 축구장에서 울고 웃고 떠들고 하면서 신나게 축구보는 사람들이 경기 당일날 같은 곳에 모인 것에 불과한데도 무슨 애국청년단체나 축구문화단체로 과도한 역할을 기대받는 사람들 가장 왕성한 축구 소비자인데도 공급자가 되어버린 단체 (사실은 단체도 아님) 생각만큼 엄청스레 축구만을 좋아하지는 않는 사람들 밖에서는 돈이 많아서 해외원정도 가고 월드컵도 보는 줄 알지만, 실제로는 돈과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축구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모임 얻을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승리할 때의 기쁨과 패배할 때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전부인 사람들일 뿐!
2006.04.14 -
붉은악마와 칸타타 선언
붉은악마라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서포터스가 10년쯤 전에 PC통신 하이텔의 축구동호회를 기반으로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저 단순히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군무집단이 아닌 한국축구의 팬으로서 느끼는 절박함 그리고, 팬으로서 꿈꾸는 미래를 가슴에 안고 출발한 것이 바로 오늘의 붉은악마가 된 것이다. 지난 앙골라전 때의 검은 옷 시위의 논란을 보노라면... 안타깝다... 왜 붉은악마는 검은색 옷을 입었느냐고? 붉은악마의 초심은 어디로 갔냐고? 아래에... 1995년 하이텔 축구 동호회 시삽의 이름으로 발표된 '칸타타 선언' 이라는 글을 소개한다. 거창한 것은 아니다. 칸타타라는 이탈리안 카페에서, 동호회 회원들이 모여서 만든 동호회의 지향점과 강령의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200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