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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르세유에서 칸 가는 길 - 꺄씨스, 르 보쎄

마르세유를 떠나 칸(Cannes)으로 가는 길은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택했습니다. 시간은 거의 배로 걸리지만 프랑스 남부의 시골 풍경과 작은 바닷마을을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칸으로 가는 중간에 캬씨스(Cassis)라는 작은 항구와 르 보쎄(Le Beausset)라는 농촌 마을을 둘러보면서 커피 한 잔, 간단한 점심, 그리고 와이너리를 들렀습니다. 기차나 비행기로 빠르게 지나칠 때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프랑스 시골 마을! 가까이 다가가서 본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실제로 움직이다보면 이런저런 변수와 장소 이동으로 대부분의 시간이 가게 됩니다. 게다가 리옹과 마르세유 경기 모두 저녁 9시 경기라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면 자정을 넘기게 되지요. 그렇게되면 그 다음날 오전은 늦은 아침과 늦잠으로 보내 버리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모든 일정이 축구 경기를 중심으로 짜여지기 때문에 막상 놓치고 지나가는 일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마르세유 일정을 마치고 칸으로 이동하는 길은 일부러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택했습니다. 시간에 쫒기지 않는 국도 여행을하면서 바다도 즐기고 산과 와인도 즐겨보자!


꺄씨스 (Cassis)

마르세유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항구 마을입니다. 작고 예쁜 해변, 잘 정돈된 작은 휴양 마을에서 잠시나마 물놀이하는 기분으로 놀다 갔습니다. 제법 유명한 곳인지 저희가 찾았을 때는 이미 작은 마을 곳곳에 여행객들이 가득했습니다.

꺄씨스는 고기잡이하는 어촌이 아닙니다.  마르세유와 꺄씨스에 이르는 지역 일대가 깔렁끄(Calangques) 국립공원이며 요트와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작고 예쁜 휴양마을입니다.  


꺄씨스 가는 길... 어느 커플의 도무지 개념을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주유하기 모습에 한 바탕 웃습니다.

"쟤들 아빠차 몰래 타고 놀러 나와서 생전 처음 주유하는거 같어...ㅋㅋ"

(둘이 나중에 막 싸울려고 하더니... 결국 주유 실패하고 그냥 갔습니다^^)

아빠차 첨 끌고 나오신 분들... 기름 얼마 남았나 확인하시고, 주유할 때는 주유구부터 확인하세요^^



여기 설마... 한국 사람이 주인인 바다(Bada) 횟집은 아니겠죠?


지중해에 발담근 아들 녀석 모델 삼아 사진도 좀 찍어보고...


노는 데는 나이도 없고 체력도 없고 체면도 없습니다^^

나이 마흔 넘은 개구장이 들이 되어 지중해를 배경으로 인생 점프 샷 놀이!


르 보쎄 (Le Beausset)

주변이 온통 포도밭인 농촌 마을입니다. 마을에서 만난 동네 형님들...

"곤니찌와~ 어디서 왔어요? 한국이라고요? 근데, 파리랑 큰 도시도 많은데 뭐하러 여기 놀러 왔어요?"

거의 뭐... 파출소 하나, 빵집 두 개, 약국 하나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작고 아담하지만 예쁘게 잘 정돈된 마을입니다. (자세한 설명 생략합니다. 뭐... 그냥 지나치다가 들러서^^)


르 보쎄 마을 어귀에 있는 와이너리. 아주 오래된 올리브 나무가 즐비하고 주변이 온통 포도밭인 와이너리입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요기라도 할 수 없을까 해서 찾았는데 음식은 팔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너무 예쁜 농장이라서 한바탕 휘 둘러보고, 와인 시음 하고, 와인 몇 병 사들고 다시 고고씽~



아래 사진에서 산 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이 르 보쎄입니다. 마을도 예쁘고 주변 풍경도 아름답고 잠시 눈인사라도 나눴던 동네 사람들도 좋았던 곳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여유롭게... 좀 더 긴 시간을 머물고 싶은 마을이었습니다. 


즐거운 여행도 며칠 안남았습니다.  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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