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일에서 보내온 선물

2006. 9. 15. 13:45월드컵 여행 - 2006 독일/14.컴백 홈


월드컵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두 달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퇴근했더니 선물이 하나 와 있더군요.

월드컵 여행을 하면서 유레일 패스를 이용했는데...
유레일 패스에 보면
여행 기간동안의 여정을 기록해서 우편으로 발송을 하면
선물을 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유레일 패스에 여정을 기록하는 양식과 간단한 설문 내용이 있습니다.
주어진 양식대로 간단히 작성하기만 하면 됩니다.
출발지, 출발시간, 도착지, 도착시간 정도만 기록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기간 동안 틈틈이 저의 여정을 기록했고
귀국한 후에 안내문에 있는 내용 대로
여정 기록지를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별도의 우편요금이나 봉투는 필요 없습니다.
유레일 패스에 붙어있는 여정 기록지를 떼어서 간단히 봉합한 후에
그대로 우체통에 넣으면 됩니다.)

별반 기대는 하지 않고...
그리고, 이미 두 달의 시간이 지났기에 저는 그냥 잊고 지내는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느닷없이 기대하지 않은 선물을 받으니까 기분이 아주 좋더군요.
선물은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나침반이 달린 라디오 겸용 비너(고리)를 선택했습니다.



모양도 이쁘고 아주 맘에 드네요.
유레일 패스 사용하시는 분들,
잊지 말고 꼭 선물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행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