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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 Angels Kids Club


[6월 2일]

빅폴에서 꽤 오랜 시간을 개기게 되었네요.
이곳이 편하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나미비아행 버스가 수요일 오전에 떠나기 때문에 달리 방법도 없답니다.^^
그리고, 이곳 게스트 하우스에서 워낙 세심하게 보살펴 주시니 제 마음도 집처럼 편안하구요.

이곳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시는 두 분(부부)께서는 빅폴의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탁아소도 함께 운영하십니다.
정확히는 운영이 아니라 사회 봉사가 맞겠죠.
무료로 아이들을 받아 주니까요.
직장 맘의 아이, 미혼모의 아이, 부모가 없는 아이, 부모에게 장애가 있어서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아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곳 빅폴 타운의 아이들을 이 두 분께서 운영하는 탁아소에서 보살펴 줍니다.

이분들은 선교사도 아니고 NGO 단체에서 나온 분들도 아니고 정부의 해외 협력사업단의 일원도 아닙니다.
빅폴 타운에서 게스트 하우스 및 투어 오퍼레이션 사업을 하시는 현지 교민이지요.
낯선 나라에서 사업을 하고, 또 낯선 나라를 찾은 한국 사람들에게도 정성스런 도움을 주시는 것만으로도 벅차실 듯한데,
어려운 현지 사람들까지 돕고 계시니 존경스러울 뿐이네요.

저도 오늘은 딱히 투어 계획이 없었습니다.
오전에 잠시 빅폴 타운의 시장 구경을 다녀온 후, 오후에는 탁아소에 함께 갔습니다.
감히 봉사까지는 못했고 그저 아이들 모습 함께 보면서 웃음과 마음만 나누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취재 오신 분, 그리고 탁아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머물고 있는 친구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은 세계 어디서나 이쁘기만 하네요.
이 밝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자기들이 받았던 도움과 사랑을 이 땅의 다른 아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질 것 같네요.
그렇게 된다면... 낯선 땅의 낯선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마음을 나누어 준 두 분께도 큰 보람이 될 것 같네요.

꼭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두 분의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까지 가슴에 담고 나미비아로 넘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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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눌 2010.06.02 14:45 신고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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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미친 짓 한 번 했습니다!

[5월 30일]

높이 110 미터, 잠비아와 짐바브웨를 잇는 리빙스턴 다리!


이 멋진 다리에서 큰 맘 먹고 몸 한 번 던졌습니다!
아직도 찌릿찌릿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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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종원 2010.06.01 09:29 신고

    번지점프 한 번도 못해봤는데,,,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방주사 맞았고(저는 전염병 위험지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서 황열병/말라리아는 안 맞아도 된다네요. 장티푸스는 그렇게 치명적이지 않고,, 그래서 A형간염과 파상풍 왼쪽팔에 두 방 맞았어요)

    여권 갱신했고,

    부모님 허락받고

    회사 휴가내고,,,


    그런데,, 그런데,,

    티켓 확인증은 6월이 다 된 지금도 오지 않고 있습니다.

    5월말까지 안 왔을 때 보내라는 메일로 보냈더니

    In response to your recent e-mail communication, and due to the high volume of enquiries received, please find information below which we hope will address the issues raised within your query.

    이딴 자동 메시지나 보내고 말입니다.

    장문의 글이 아래 딸려있는데, 못찾을 경우 전화하랍니다. 국제전화 ㅡㅡ,


    우리나라가 서비스 강국임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여권번호 바뀐것도 넣어야 하는데 월드컵 홈페이지에는 더이상 Edit버튼이 없고,,

    뭘 어떻게 하란건지를 모르겠네요,,,


    흠.. 정말 남아공 가기는 갈껀데, 경기는 못 볼 지도 모르겠어요

  2. 윤정기 2010.06.01 09:47 신고

    그 나이에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에요?
    근데 부럽긴 하네.... ^^

  3. 오리 2010.06.01 10:14 신고

    정주행 완료.
    보는 저도 찌릿찌릿.

  4. 마눌 2010.06.01 10:18 신고

    허걱.. 세상에, 저런 걸 마눌 허락도 안 받고 하다니...

    • walk around 2010.06.02 18:58 신고

      ㅎㅎ 맞아.. 일단 글을 올린 것을 보니 무사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

  5. 한홍구 2010.06.01 11:36 신고

    부러버라.

    • walk around 2010.06.02 18:56 신고

      앗 홍구형이다.. 안녕하세요. 저 신동민입니다. 이멜로 전화번호 가르쳐 주세요! 연락드릴께요~ ^^ eastman@hanmail.net

  6. 아들 2010.06.01 20:35 신고

    아빠 번지점프 하는 걸 봤어요. 6월10일에 봐요

  7. 돌탱이 2010.06.01 22:20 신고

    지난번에 아프리카 간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진짜로 갔네.

    정말 혼자 이렇게 재미있게 지내도 되는거야.

    난 제주도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는데....

    못본지도 꽤 오래 된 듯한데. 진짜로 나중에 서울 가면 얼굴이라도...

    하여간 부럽부럽..... 쩝쩝쩝

  8. 영란 2010.06.03 13:21 신고

    와.. 대단혀~
    그런데 그보다 더 대단했던 여기 선거 얘기는 눈팅 했남?
    재미있었는데.. ㅎㅎ

  9. 윤국현 2010.06.06 06:53 신고

    많이 행복해 지시게나...응원의의 한 마디 전하네...그래두 사자나 에이즈는 조심 해야겠지...^^

  10. 이유진 2014.11.01 12:13 신고

    반갑습니다... 브라질 리우에 살고 있어요 다음에 러시아 월드컵도 가시나요? 저는 님의 여행계획을 컨닝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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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사이드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폭포

마눌님을 위하여 폭포 사진 몇 개 더 올립니다.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와 짐바브웨 양쪽으로 나누어집니다.
리빙스톤 도착하는 날 잠비아쪽 폭포는 봤고, 이번에는 짐바브웨쪽 폭포를 봤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짐바브웨쪽 폭포가 좀 더 볼만한 것 같네요.
(오해하지 마세요. 둘 다 멋지고 웅장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둘 중 하나만 선택하셔야한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짐바브웨를 권한다는 뜻일 뿐입니다.)
루사카에서 일하고 있는 프랑스 사람과 우연히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물이 적을 때는 폭포 위에서 수영도 할 수 있대요.

지금은 한 참 물이 많은 시기라서 폭포도 장관입니다.
폭포 근처에 가면 천둥같은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 자욱한 안개, 비처럼 떨어지는 물방울...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에 가면 폭포에 아름답게 떠 있는 무지개도 볼 수 있답니다!





명불허전!
세계 3대 폭포 다운 위용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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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눌 2010.05.31 18:24 신고

    이거 사진으로만 보던 건데.. ㅠㅠ 근데..지금까지 사진, 전부 똑딱이에요?

  2. 고동 2010.06.03 11:56 신고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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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베 국립공원 사파리 - 야생 코끼리 100마리도 넘게 봤어요!


[5월 29일]

보츠와나의 쵸베(Chobe) 국립공원에 사파리 다녀왔어요.
꽤 비싼... 아니, 상당히 비싼 사파리 다녀왔습니다.
무려 $170!
여행자에게는 이틀 동안 부족하지 않게 먹고 자고 놀 수 있는 큰 돈입니다.
케냐에서도 탄자니아에서도 사파리는 전혀 하지 않았고, 그래서 아프리카에서 본 동물이라고는 닭, 염소, 소가 전부였지요.^^
그래서, 큰 맘 먹고 쵸베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이곳 빅폴(Victoria Falls)의 게스트하우스에 묶고 있는 다른 손님이 있어서 함께 다녀왔어요.

결론적으로... 170 달러 값어치 하는 사파리 투어네요.^^
오전에 쵸베강 보트 사파리, 끝내주는 점심식사($30 짜리) 포함, 오후에는 트럭 사파리로 구성된 Day Tour입니다.
잘 보존된 보츠와나의 국립공원에서 TV로만 보던 동물들을 1미터 앞에서, 그것도 떼로 몰려 다니는 놈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사육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야생동물입니다.

이곳 빅폴은 짐바브웨의 도시입니다.
잠비아와 보츠와나, 나미비아 국경과 지척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 사람들은 국경을 넘어 다니는 일이 일상생활이나 마찬가지고요.
우리도 쵸베 국립공원 Day Tour를 위해서 보츠와나로 넘어갔다 왔습니다.

쵸베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경상북도 정도 크기라는군요.
보츠와나에서 제일 큰 국립공원은 오카방고 델타(Okavango-Delta)이고 쵸베가 두번째입니다.

코끼리, 하마, 기린, 임팔라, 그리고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표범까지!
동물의 왕국을 생생한 라이브로 보고, 또 가슴속에 담아 왔답니다!

보트 타고, 커피 마시고 쿠키도 먹으면서... 럭셔리하게 사파리!


하마


쿠두(Kudu) 수컷 쿠두 암컷

우아한 자태, 임팔라


푸쿠. 쵸베에서만 볼 수 있답니다.


이구아나. 우리가 아는 이구아나와 달리 쵸베의 이구아나는 물가에서 사는 이구아나.


쵸베 사파리의 백미는 코끼리를 원없이 본다는 것!
코끼리 똥구멍 20개 한 꺼번에 본 적 있어요?
없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ㅋㅋㅋ

이렇게 가까이에서 코끼를 보다니!





덩치가 크면 똥도 이렇게 크네요. (접시만큼 큰 코끼리 똥. ^^)


기린... 초원에서 가장 우아한 동물이 아닐까?



우리를 흥분하게 만든 표범! 쵸베에서 표범을 보는 것은 정말 행운이 따라야 한답니다. 표범이 출현하면 임팔라들이 바싹 긴장을 하고, 서로 울음소리로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쵸베에 가는 길에 만난 원숭이들. 짐바브웨와 보츠와나에서는 길에서도 이렇게 원숭이를 만날수 있다네요.^^


쵸베에서 돌아오는 길... 어둠이 내리는 길에 갑자기 코끼리가 있네요! 국립공원이 아니고 짐바브웨의 도로에서 만난 코끼리에요!


 멋진 사파리 투어 다음에는 멋진 맥주!
여행의 재미 중 하나는 그나라의 맥주를 마시는 것 아닐까 싶네요.
케냐의 터스커,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잠비아의 모시, 그리고 짐바브웨의 캐슬!
시원한 캐슬 한 잔 하면서 마감하는 하루였습니다.
(사실은 한 잔이 아니고 여러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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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 보츠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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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눌 2010.05.31 14:18 신고

    음.. 그림만 봐도 에버랜드 사파리랑 비교 안 되는 거죠? ^^

  2. 오리 2010.06.01 10:12 신고

    밀린 숙제하는 기분으로 Unread를 Read로 열심히 정주행 마킹 중입니다.
    캐나다에서 곰을 1m 앞에서 보고온 저는(-_-v), 아프리카 싸파리에는 쨉도 안되는군요.
    ㅎㅎ 정말 부럽네요.

  3. 위니 2010.06.01 15:45 신고

    와아~~ 끝내주네... 아뜨.. 당장 달려가서 보고 싶은 정도인데요. 쿄오~~

  4. 영란 2010.06.03 13:23 신고

    다큐 사진같다. 부럽삼.. 사진 많이 찍어서 치우 보여두면 좋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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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카-리빙스톤 거쳐 빅폴 타운에 도착

[5월 28일]

아침일찍 루사카(Lusaka)를 떠나 리빙스톤(Livingstone)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리빙스톤 박물관과 빅폴(Victoria Falls)을 구경하고 오후 늦게 짐바브웨로 이동!

아프리카 여행하는 동안 버스에서 하도 고생을 했기에 이번에도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
루사카에서 리빙스톤까지 7시간이 걸린다는데... 내심 10시간은 작정을 했습니다.
만약 늦어지면 리빙스톤에서 하루를 묵고 빅폴로 넘어갈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아프리카에서 처음 버스에 감동 먹었어요!
정시출발, 정시도착, 정원고수, 지정좌석, 음료와 스넥 서비스, 버스상태도 양호 & 깔끔.
비록 한 줄에 좌석 5개가 있어서 조금 좁긴 하지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만족도였습니다.

혹시 아프리카 잠비아를 여행하는 분들은 마즈한두(Mazhandu) 패밀리 버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일명 Blue 버스라고 하는데, 버스 색깔 및 직원들 복장이 모두 파란색입니다.
루사카의 Inter-City Bus Terminal에서 파란색 티켓 오피스를 찾으시면 됩니다.


리빙스톤행 첫차는 아침 6시 30분.
저는 6시쯤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컴컴한 새벽...
안전이 걱정되어 택시를 탈려고 했는데 숙소 근처에서 택시를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워낙 컴컴해서 조금 걱정도 되고...

마침 지나가는 청년이 있더군요. 보아하니 출근을 하는 모양입니다.

나 : 인터시티 터미널 갈려는데, 택시 탈려면 여기서 기다리면 되요?
청년 : 여기 말고 조~오기 큰 길로 가야해요.
나 : 아... 그래요? (그러면서 그 청년과 함께 걷기 시작)
     어제 보니까 걸어갈만한 거리던데... 이 시간에 걸어가면 위험한가요?
청년: 지금은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위험하지 않아요.
나 : 어디로 가세요? 방향 같으면 같이가죠?
청년 : 저는 시내로 출근해요. 버스 탈 돈 없어서 걸어다니죠. 중간에 제가 터미널 알려드릴께요.

그래서... 중간지점까지 그 청년과 같이 걸었고, 청년은 터미널이 보이는 곳 쯤에서 제갈 길을 갔습니다.
조금 걸어가다가 왠 아줌마와 눈인사를 하게 됐습니다.

나 : 인터시티 터미널 가는 길 맞죠?
아줌 : 맞아요. 조금만 가면 되요.
나 : 아줌마도 걸어서 일하러 가시네요...
아줌 : 돈이 없거든요 T.T
나 : 네... 그렇군요...
아줌 : 어디서 왔어요?
나 : 코리아요.
아줌 : 아, 그래요... 제가 터미널까지 안내해 줄께요.
나 : 고맙!

맘씨 좋은 아줌마는 저를 버스 터미널에 데려다 주고, 삐끼들이 제게 접근하면 막아주고, 마즈한두 버스 티켓 오피스까지 안내해 주고, 제가 무사히 버스표를 구입한 후에야 일터로 향하시더군요.
너무 고맙고... 또 미안했습니다.
아줌마 말씀이, 삐끼들이 버스표 좋은 자리로 끊어주겠다면서 약간의 수수료를 취한답니다.
그럴필요 전혀 없고, 그냥 티켓 오피스에 가서 사면 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잠비아 콰차가 별로 남아있지 않아서 달러로 샀습니다. (20달러쯤 될텐데, 25달러 줬네요. T.T)

나 : 저 땜에 회사 늦으시면 어째요...
     (미안한 마음에 1천 콰차, 우리돈으로 2-3백원쯤 되는 돈을 건네 주었습니다.)
     죄송해요... 늦지 마시고, 버스타고 가세요. ^^
아줌 : (웃음 활짝) 이런, 넘 고마워요. 여행 잘하세요.

참 맘 좋은 사람들이죠?
택시비 몇 푼이 아까운게 아니라,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버스를 타서 그런지 기분이 훨씬 좋았습니다.
글구, 버스도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기분좋게, 또 수월하게 리빙스톤에 갈 수 있었답니다.

역시나... 비포장 도로는 나타납니다. ^_^ (지금 포장도로 공사중입니다. 공사가 끝나면 더욱 편하고 빠른 길이 될 듯!)

빅토리아 폭포를 두고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나미비아가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리빙스톤은 잠비아쪽 도시이고, 리빙스톤 다리를 건너면 짐바브웨의 빅폴 타운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니까, 빅토리아 폭포의 반은 잠비아에 있고 나머지 반은 짐바브웨에 있는 셈이지요.
실제로 양쪽 국경 검문소는 1Km 정보밖에 되지 않습니다.

리빙스톤과 빅폴 타운을 비교하자면, 리빙스톤이 좀 더 여행자들로 북적거리는 느낌이랄까?
숙소랑 음식점들도 많고 택시도 많이 돌아다닙니다.
조금 더 번화한 느낌이고 장사가 잘 되는 지역이랄까?

빅폴 타운은 그보다 좀 더 조용하고, 그 대신 푸근한 느낌이 듭니다.
리빙스톤이 배낭 여행자들에게 어울리는 북적거림이라면, 빅폴 타운은 휴식처와 같은 느낌이에요.

당초에는 리빙스톤에서 점심만 먹고 짐바브웨로 넘어갈 생각이었는데,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이 리빙스톤 박물관이랑 잠비아쪽 빅폴을 구경하고 넘어오는게 낫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마침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고, 그래서 리빙스톤에서 좀 더 시간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리빙스턴 박물관에서 잠비아 축구의 역사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잠비아 축구팀의 애칭은 '치폴로폴로(Chipolopolo)'입니다.
그들의 응원 구호이기도 하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리빙스턴 박믈관에 월드컵 특별관 오픈!

잠비아 축구의 가장 화려했던 시기를 수놓은 레전드들! 1974년 아프리카컵에서 잠비아를 결승에 올려 놓은 선수들!


잠비아 축구가 월드컵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던 것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마지막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에 나갈 수 있었는데 0대1로 패하는 바람에 그들의 꿈은 막을 내렸습니다. "미국이여, 잠비아가 온다!"라는 Bag Tag를 만들었지만... 결국 이 Tag를 쓰지는 못했답니다. 그러나, 잠비아의 월드컵을 향한 염원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빅폴 사진!
나이아가라 폭포, 이과수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라 불리는 빅토리아 폭포는 그 웅장함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요거는 잠비아쪽 빅폴입니다. 짐바브웨쪽 빅폴은 아직 구경 못했어요.^^)


빅토리아 폭포는 굉장히 넓고 높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튀면서 폭포 일대는 항상 비가 내리는 것과 탁습니다. 그래서, 맑은 날에도 이렇게 우비를 입고 폭포 구경을 합니다. (비 쫄딱 맞을려면 우비가 필요 없겠지만... ^^)



빅폴까지 구경하고 나니까 얼출 시간이 꽤 되더군요.
빅폴은 바로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이기 때문에, 빅폴 구경하고 바로 국경 넘으면 됩니다.

저는 리빙스턴 다리를 걸어서 국경을 건넜습니다.
국경 검문소 사이를 오가는 택시들도 있는데, 가격이 너무 일관성이 없더라구요.
게스트 하우스에 여쭤 보니 2달러 정도면 된다고 하는데...
10달러, 5달러 막 불러대더군요.
나는 2달러라고 알고 있다고 했더만, 그러면 다른 사람들과 합승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옆에 어떤 아저씨 한 명 있어서 눈길을 싹 주니까... 자긴 걸어서 갈거라고 하네요.
돈 몇 달러가 아까운게 아니라, 그냥 제값보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도 걸어서 건너면서 리빙스톤 다리에서 빅토리아 폭포와 잠베지 강을 구경하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가 않았기 때문입니다.


폭포에서 바라본 리빙스턴 다리. 이 다리를 경계로 잠비와와 짐바브웨가 나누어집니다.

이 다리를 타박타박 걸어가면 짐바브웨로 들어가는거죠.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경이 아닐까 싶네요.


루사카에서 빅폴 타운까지는 비교적 수월한 여행이었네요.
(모르지요... 그 전에 하도 버스와 기차에 시달렸기 때문에 상대적인 만족감일뿐일지도...)
그리고, 빅폴 타운에서는 한국분들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기 때문에 간만에 집에 온 것 같은 푸근함도 느껴지구요.
여기서 며칠 요양겸 휴양겸 관광겸...
잠시 동안 어드벤쳐는 좀 접어두고 룰루랄라 모드로 며칠 지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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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눌 2010.05.31 14:18 신고

    나도..폭포는 함 보고 싶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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