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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국가(National Anthem)을 아시나요?


[6월 24일]

오늘은 더반을 떠나 16강전이 열리는 포트 엘리자베스로 떠나는 날입니다.
버스 시간까지 여유가 좀 있어서 그동안 찍은 사진과 비디오 클립들을 좀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감동적인 것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비디오 클립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블로그에 올릴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나중에 기회 봐서 유튜브에 올려 볼께요.)

한국-나이지리아 경기가 열리기 전에 남아공-프랑스의 경기를 더반 팬 페스트에서 관전했다고 말씀 드렸죠?
그 때 남아공 사람들이 다 함께 남아공 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었습니다.
흑인, 백인, 인도계, 아랍계... 모두 다 같이 웃는 얼굴로 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거든요.

그런데... 국가를 잘 들어보니 좀 이상하더라구요.
아프리카 말 같기도 하고, 영어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보니, 남아공의 국가는 모두 5개 언어로 부분부분이 만들어 졌답니다.
예를 들어, 1절과 2절이 각각 다른 언어로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5개의 언어별 버전이 아니라, 한 노래가 다섯 개의 언어로 구성 되었다는 말!)
오랜 시간을 거쳐 오면서 각각 다른 말로 불려지던 다른 노래들이 하나의 국가로 탄생한 것이지요.
오랜 시간 동안... 하나씩 하나씩 갈등을 극복해 가는 남아공의 역사가 국가에도 고스란히 담긴 듯합니다.

- 남아공 국가 가사 보기 (자세한 소개 내용이 있습니다.)


흑백 갈등이 있고, 빈부의 격차가 심각하고, 치안이 불안하고...
하지만, 이 나라가 추구하는 위대한 평등의 정신이 국가에도 담겨 있는 것 아닐까요?

어떤 사람들은 왜 남아공 같은데서 월드컵을 하냐고 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그런 불만이 있었고, 불편함을 겪을 때마다 남아공이 아닌 유럽의 선진국에서 월드컵이 열렸으면 하는 생각을 몇 번인가 했었지요.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 후의 남아공 경제 파산을 예측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분명 남아공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자부심, 자신감을 줄거라 믿습니다.
갈등을 넘어서, 화합과 평등과 자유가 가득한 나라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버스를 기다리거나 할 때면 많은 남아공 사람들이 저에게 물어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남아공 어때요?"
"참 좋아요."

처음엔 그냥 인사치례로 한 말이었지만, 지금은 정말 진심으로 대답을 하고 있답니다.
비록 아주 짧은 순간의 대화이고,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끝날 때도 많지만...
여전히 약간은 경계하는 마음을 속에 담고 있기도 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참 좋은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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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엘리자베스, 16강전 티켓 필요한 사람 없나요?

한국:우르과이, 16강전 티켓 필요한 사람 있으면 말씀하세요.
1등석 4장, 3등석 3장 있습니다.

경기장 앞에서 팔면 되긴 할텐데... 그것도 번거롭더라구요.
(나이지리아전 때 잉글랜드 애들하고 연합해서 티켓 팔고 있었다는..... ^^)

혹시 남아공에 늦게 날아오시거나, 현지에서 16강까지 관전하고 싶은데 아직 티켓 못구하신 분 있으면 말씀하세요.
한국팬이면 액면가에 모십니다. ^^

  1. 마눌 2010.06.23 21:53 신고

    나이지리아전에는 티켓 팔아서 살림에 도움 되셨습니까? ㅠㅠ

  2. PE가는사람 2010.06.24 01:53 신고

    안녕하세요~

    전에 올린 5월11일 티켓확인증 포스트에 개인정보 있어서 지우는게 좋다고 한 지나가는 사람입니다.

    바로 지우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름이 아니라 TST 티켓의 한국 섹터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이번이 저번 Match4 랑은 반대로 어웨이 잖아요.

    지금 보니 219.220 그리고 228.229 남아 있던데 구역이 어딘지 몰라서 댓글 남깁니다.

    꼭 댓글 남겨주세요 ^^

    • 민간인 족쟁이 2010.06.24 18:40 신고

      제가 가진 TST 티켓은 3등석 528, 1등석 229 블록입니다. (모두 옆자리로 연결된 좌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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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이라 이거지!


[6월 22일]

남아공에 들어온 후 가장 신난 하루가 아니었을까...

출발 전부터 느낌이 좀 좋았습니다.
해변에 있는 팬 페스트에서 남아공-프랑스 경기 봤는데, 거기서부터 분위기 완전 죽여줬지요.
16강에는 못 나갔지만 남아공 사람들 너무 행복해 했고, 같이 놀면서 한국 응원해 주고...
이미 팬 페스트에서 맥주를 1천cc쯤 마신 상태에서 경기장으로 출발한 것 같네요.

유상철 선수! 남아공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했습니다. "저 사람 월드컵에서 골 넣은 사람이야!"


해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모래 작품들... 요건 상당히 익살스러워서 한 컷!



쫄쫄이 남아공 아저씨. ^^ (내가 이러고 다니면 마눌님이 넘 쪽팔려 할 듯 한데... ㅋㅋ)



팬 페스트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
시청앞 광장을 꽉 채운 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 어디서나 음악만 있으면 춤추고 놉니다.
특히 흑인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리듬만 있으면 몸을 흔듭니다.
이곳 더반은 특히 해운대 같은 분위기라고 말씀드렸죠?
현지인도 여행자도 모두 신나게 놀고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멋진 해변에 차려진 팬 페스트! 모두 다 같이 떠들고 마시고 노래부르고 하이 파이브하고 포옹하고...

더구나 남아공의 경기!
분위기는 더 말할 것도 없겠죠?
"남아공 응원해줘. 저녁에는 우리가 한국 응원해 줄께!"
만나는 남아공 사람마다 신나게 대해주고 함께 하는 것을 너무 즐거워합니다.
남아공 도착한 이후... 가장 월드컵 다운 분위기를 느낀 날이었습니다.

함께 동행한 동생에게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이게 월드컵이야, 재밌지?"

제 주변의 아줌마 부대 ^^ 골 들어갈 때마다 뚱뚱한 아줌마들이 꼭 안아주었다는... ^^


환호의 순간, 부부젤라 소리가 귀를 찢을 듯이 울려 퍼집니다.


흑인, 백인, 인도계, 아랍계, 내국인, 외국인, 아이, 어른... 모두 이렇게 하나가 되어서 신나게! 우리의 2002년 같지 않나요?



경기장 가는 셔틀 버스 안에서도 남아공 사람들과 "대-한민국", "오-필승 코리아" 부르면서 갔습니다. ^^
마침 팬 페스트에서 한국말 좀 하는 스코틀랜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3명 중 2명이 한국에 살고 있고, 그 중 한명은 여자친구가 한국사람이라네요.
제대로 한국 응원복장 갖추고 한국 응원곡도 모르는게 없습니다.
자기는 수원 팬이라고 하면서, 내가 포항 스틸러스 팬이라고 하니까 "오~ 아시아 챔피언!" 하면서 엄지 손가락 번쩍!

경기장 가는 셔틀버스에서부터 이미 한국 응원 분위기 만땅!~ (제 얼굴 보이나요? 새까맣게 탔고, 수염도 덥수룩... 현지인 다 됐습니다.^^)



대충 분위기 감 잡히죠?

이렇게 신나게 경기장에 갔는데, 어떻게 16강에 못 가겠습니까!!
경기장에서 돌아오는 길에도 남아공 사람들과 함께 "대~한민국"하면서 걸어왔어요. ^^


...

처음 더반에 왔을 때는 한국팀의 경기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알긴 알아도... 남한인지 북한인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만나는 남아공 사람들 마다 "사우스 코리아, 윈!" 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세워줍니다.

내일은 포트 엘리자베스로 넘어갑니다.
한 번 한국팀이 경기를 가졌던 곳이기 때문에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저희를 맞아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욱 신나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너무 아쉽습니다.
경기장에 가 보면 꽤 많은 한국사람들이 있지만, 너무 움츠리고 단체로만 다니기 때문에 거리에서 좀처럼 만날 수가 없습니다.
신나는 팬 페스트에서도 한국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 밖에 못봅니다.
승리의 노래를 부르면서 맘껏 신나게 즐길 수 있는데...
조심할 것 조심하고, 현지인에게 겸손하게 대하고, 마음을 열어야 할 때는 활짝 열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만나는 한국 사람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뭘 털렸다는 이야기를 한 번 씩은 듣습니다.
여전히 불안한 구석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죠.
하지만, 월드컵을 즐기지 못할 만큼은 아닙니다.

즐기세요!

월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큰 축제입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프리카 남아프리카_공화국 | 더반
도움말 Daum 지도
  1. 현성택 2010.06.23 18:28 신고

    ㅋㅋㅋ
    부럽습니다요^^ 형님...

    그리고 오늘 새벽에 축구보는데... 뭐랄까......
    에이... 다 집어치우고...... 그냥 기분 좋습니다......푸캬캬캬캬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울 동국이가 뭔가 기여를 했으면..하는.... 재성이도..

  2. walk around 2010.06.23 18:45 신고

    형이 쫄쫄이 아저씨처럼 몸이 좋으면 형수님이 허락하실 겁니다.. ㅋ 제가 갔으면 즐겼을 텐데요.. 체코에서도 그렇게 털리면서 잘도 놀더만.. 제3세계 디스카운트 의식이 오히려 우리에게 있는 건 아닐까요?

  3. 마눌 2010.06.23 21:53 신고

    저 쫄쫄이가 어울릴려면, 웬만큼하지 않고서야 안 될 것 같은데요. 차승원 아저씨 정도면 모를까^^ 새벽 1시반부터 거의 30분 간격으로 깨다가 결국 전반전 못 보고 후반전부터 봤는데.. 음.. 아쉬움과 탄식과..왜 아르헨티나 경기는 안 보여 주는지.. 얼마나 긴장했던지 모르겠습니다.

    경기가.. PE에서 바로 더반이었으면 참 좋은 곳만 다녔겠다 싶어요. 아우.. 마음은 다시 PE에 가 있는데, 이 놈의 일 때문에.. 짜증 만땅..ㅠㅠ

  4. 영란 2010.06.25 09:33 신고

    와... 현지 분위기가 팍팍 느껴진다.
    요즘은 아침마다 여기 들러서 현지 소식 듣는 나겡 산다~
    남편한테도 현지에 있는 친구 자랑도 하고, 네가 쓴 글을 참고로 현지 분위기도 전하고 있지. ㅎㅎ
    계속~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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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Durban) = 해운대?

[6월 21일]

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더반에 있습니다.
더반은 우리에게 승리의 땅이죠.
홍수환 선수가 "엄마, 나 참피온 먹었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곳이 바로 이곳 더반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언더버그(Underburg)에서 추운 겨울을 경험했는데, 더반에 오니까 한 여름 해변가처럼 따뜻하네요. 도시 분위기는 부산의 해운대 같은 분위기... ^_^
해변의 흥겨움, 바닷가에서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놀기 좋은 도시의 모습... ^^
요하네스버그를 떠나니 다시 남아공의 낭만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해운대 같은 더반의 모습, 보여드릴께요.

요거 사진 찍으려고 1란드 기부했슴다.


진짜 해운대 같지 않나요? 곳곳에 비키니... ^^


Fan Fest에서 북한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봤습니다. 결과가 너무 우울해서 힘이 좀 빠지네요...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리는 중에 공놀이 하고 있는 포르투갈 청년! (이 녀석 공 다루는 솜씨 장난 아님다.)


간지 철철 흐르는 미시 아줌마!


비키니가 넘치는 해변에서 책을 보다니... (아마도 "무소유" 영문판을 보고 있지 않을까...)


더반은 흥겹고 놀기 좋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해질무렵, 민속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네요.



언더버그에서 하도 추위에 떨어서 그런지 더반에 오니까 너무 따뜻하고 좋네요.
홍수환 선수를 기를 받아서, 꼭 승리하고 16강 갑시다!

PS) 남아공에서 저희가 얼마나 안전하게 있는지 아세요?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모습일테지만...
호텔 로비에서 스페인:온두라스 경기를 경찰들과 함께 보았답니다.

이거 좋아해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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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Daum 지도
  1. 마눌 2010.06.22 12:41 신고

    책 읽는 사람보고 남편인 줄 알고.. 어.. 우리 남편님이 저런 간지가 났었나 했네요. 죄송.~~

    PE에서 더반을 갔어야 했던 건데, 저리 따뜻하고 좋은 곳이 있었다니..

  2. walk around 2010.06.22 13:20 신고

    정말 안전하게 계시는군요.. T.T

  3. 한홍구 2010.06.22 16:50 신고

    해변에서 책 읽고 있는 사람 서박인줄 알았는데... 빼어난 뒤태가 꼭 너무나 닮았네.

  4. 영란 2010.06.23 09:32 신고

    경기장 모습 전해줘~ 궁금해서 출근하자마자 여기부터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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