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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러시아-벨로루시-폴란드-독일-체코

이번 월드컵 여행에서 아쉬움이라면
방문한 나라들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것입니다.

그 나라를 느끼기에... 하루나 이틀로는 너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로서는 "6월 12일에 프랑크푸르트에 들어간다" 라는
절대적인 시간적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비록 그 나라를 온전하게 느끼지는 못했지만
잠시나마 그곳에서 겪은 인상을 한 번 요약해 보겠습니다.

즐겁고 다양한 나라이며 가장 친숙하다는 느낌이 오는 '이웃나라'. 베이징의 경우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짬뽕된듯한 다양함이 느껴지는 도시였고, 맨 처음 도착했던 신의주 접경의 단동에서 보았던 압록강과 일보화, 강 건너로 보이던 신의주의 모습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꼭 다시 한 번! 경의선 열차로 신의주에 가고, 거기서 다시 기차를 타고 단둥에 가보고 싶습니다. 더구나... 우리가 단동에서 북경으로 이동한 야간열차가 평양발 열차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뭉클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중국은 '다양성의 나라'라는 느낌이 가장 강합니다. 그 만큼 볼거리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고... 21세기의 첨단 모습도 있지만 몇 백년 전의 모습도 그대로 남아 있는 곳 같았습니다.
음식이 다양하다는 것 또한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메뉴판을 잡고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아주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나라가 큰 만큼... 앞으로 평생을 두고 이따금씩 중국을 방문한다면, 그 때마다 전혀 새로운 중국을 보게되지 않을까...


몽골은 놀라울만큼 한국 사람에게 친숙한 나라였습니다.
많은 몽골 사람들이 한국과 관련된 일로 돈을 벌고, 또한 한국 사람들도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성공적으로 사업들을 하고 있다고 들었고요. (큰 돈을 벌지는 못해도 다들 왠만큼 여유있게들 산다고...)
몽골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역시나 때묻지 않은 신선함과 대자연이겠지요.
울란바토르는 그냥 한국의 지방 도시같은 느낌이었지만, 조금만 차를 몰고 나가면
광활한 초원과 맑고 푸른 하늘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하늘과 땅과 풀들에게서 한 없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몽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아름다움인 몽골 하늘의 별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군요. 다시 한 번 몽골을 가게 된다면, 초원에서 야영을 해 보고 싶습니다.
들판과 하늘과 풀과 별의 아름다움을 찾고 싶다면, 저는 몽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번 미운털이 박히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걸까요? 여행 준비하면서부터 기차 예약 문제로 고생을 했고... 미리 지불했던 100만원 정도의 표값을 떼이고, 현지에서는 도무지 영어도 안통하고, 불친절하고, 바가지가 무척 심하다... 라는 인상이 여전히 강합니다. 여행중에 겪은 러시아 사람들도 그다지 정이 가는 스타일은 아니었고요.
모스크바는 세계 각국 기업들의 전쟁터를 보는 것 같았고, 방문객의 눈으로 볼 때도 빈부의 차가 무척 심해 보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활기차고 역동적인 사람들은 그곳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의 비즈니스 맨들 뿐인것 같았습니다. 과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만... 반면에 과거에 대한 자랑스러움 속에서 허우적이는 것은 아닌지...
러시아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께는 이르쿠츠크와 바이칼, 그리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르쿠츠크가 모스크바에 비해서 좀 더 평온하고 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바이칼의 아름다움, 그 호수를 바라보는 순간의 평온함과 환희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저는 3박 4일 동안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경험했습니다. 때론 다소 지루하기도 했지만...
쉬지 않고 대 평원을 달리는 열차와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열차 여행의 진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하얀 눈이 내린 겨울에 다시 한 번 그 열차를 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바이칼의 명물인 '오물' 안주를 놓고 진한 보드카나 '발티카' 맥주를 한 잔 쭈우~욱!


벨로루시는 기차로 통과만 했기 때문에 러시아와 구별되는 경험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비자 받기가 꽤나 귀찮았다는 기억이 가장 강하네요 ^_^
러시아보다 더 러시아적인 나라라는 것 밖에는 모릅니다. T.T


바르샤바의 인상은 참 좋았습니다. 깨끗하면서 사람들도 친절했고, 어느 정도 영어도 좀 통했으니까요. 모스크바에서 완전히 언어 소통 불가 상태를 경험하고, 옴팡지게 바가지를 경험한 후에 바르샤바에 가서 그런지... 인상이 무척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나라지요.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을 만난 곳이기도 합니다. 잘 정돈된 나라, 그리고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어느 나라보다도 대중교통이 편리한 나라, 사람들이 친절하고 영어도 상당히 잘하는 나라라는 느낌입니다.
어떻게보면... 독일 사람들이 열심히 내는 세금의 혜택을 외국인들이 공짜로 즐긴다고 할만큼 대중적인 인프라가 너무나도 잘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마치 우리가 커피를 마시듯이 시도 때도 없이 맥주를 마시지만 술 취해서 꼬장 부리는 사람은 거의 없을만큼 젠틀하고 절제된 삶을 사는 사람들 같더군요.
반면에... 라이프찌히에서는 과거 동독과 서독 지역의 불균형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독일의 문제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일 사람들이 주변 국가들에 대해서 항상 침략자로서의 미안함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비슷한 배경을 가진 일본이 우리와 중국을 대하는 모습과는 매우 달랐지요. 얼마나 주변 국가들에게서 압력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고개 바싹 세우면서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일본이 상당히 우습게 보이기도 했지요.
하지만.. 독일은 뭐랄까... 좀 건조한 느낌?
역동적이고 일탈적이고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신나고 다양한 재미가 없어 보인다고 할까?
중국에서 받았던.... 소위 '재밌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학교에서도... 모범생들이 많은 학급은 재미가 없지요 ^^


독일을 경험하고 체코로 간 것은 큰 실수였습니다. 바로 옆 나라지만 상당히 비교가 되더군요. 프라하성의 인상적인 모습, 그리고 구 시가지의 모습은 좋았지만... 독일에 비해서 턱없이 불편한 대중교통과 바가지가 저를 불편하게 했습니다. (사실 돌이켜보면... 한국 수준의 대중교통은 제공됩니다. ^^ 우리가 경제력에 비해서 얼마나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에 처해있는 걸까...)
그러나... 체코 맥주인 필스너 우르겔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정말 수십가지의 맥주를 맛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 필스너 우르겔이 최고였습니다. 알콜 12도짜리 진한 맛에 뒷끝이 깨끗하고.... 얼큰하고 기분좋게 취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판다고 하는군요... 한 번 작정하고 다시 한 번 그 맛을 느껴볼 생각입니다.)

----------------

좀 더 많은 시간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못한 것이 여전히 아쉽네요.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중국, 몽골, 러시아(바이칼과 시베리아 횡단열차만)

나머지는
다시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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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품-장비] 월드컵 육로원정에서 짤짤한 도움을 준 소품들


나의 분신이 되어 준 카메라 세트.
니콘 D70 바디와 24-85mm (2.8-4 D) 렌즈.
두 가지 측면에서 크게 만족합니다.

첫째, 카메라 배터리 짱으로 오래갑니다.
특히 여행 중반에 3박 4일간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는 동안에
배터리 교체 없이 약 2천컷 정도 거뜬했습니다.
(제가... 일단 많이 찍어 놓고서 몇 개 고르는 수준이라서요 ^^)

둘째, 24-85 렌즈는 다용도 만능렌즈입니다.
1.4 표준 단렌즈 하나를 추가로 가져오긴 했지만
특별히 작품 사진을 찍는 경우가 아니라면
24-85 (2.8-4) 만능 렌즈 하나만 가져와도 충분할 듯 합니다.
(달리는 열차의 차창밖으로, 혹은 거리를 걸으면서,
또는 경기장에서 그때그때 변하는 순간들....
렌즈를 갈아끼거나 앞으로 뒤로 발걸음 옮길 시간 없습니다.
잽싸게 각 잡고 그냥 셔터 누르는거죠.)



KTF/싸이언 월드폰!
여행 출발할 때 월드폰 하나를 준비해서 왔습니다.
유럽에서는 로밍 폰을 임대할 수도 있어서 별로 감동이 없겠지만
중국-몽골-러시아를 거치는 동안에 이 녀석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그냥 휴대폰 하나 들고서 1만 킬로미터가 넘는 열차 여행을 하는 동안
최소한 전화 통화만큼 자유로웠으니까요.
(산속이나 계곡을 지날때 말고는 몽골 평원이든, 시베리아의 벌판이든,
중국의 사막이든... 휴대폰은 제법 잘 터집니다.
오히려 유선 전화를 찾아 헤메고 국제전화 카드를 그때 그때 사는 것 보다
휴대폰이 훨씬 편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저희처럼 여러 나라를 경유하는 여행에서는 효자노릇 톡톡히 합니다.
실제로... 중국-몽골 접경지역인 내몽골에서 황사 바람을 맞으며 대피하는 중에도
직장 동료가 걸어온 전화를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이거 외국 사람들 엄청 부러워합니다.
중국, 몽골, 러시아에서...
한국에서부터 이 전화기 하나만 들고 돌아다니고 있으며
별다른 로밍 서비스 받지 않아도 국경 넘어가면 그나라 이동통신망에
자동으로 연결된다고 하면 상당히 놀라지요.
(귀국해서... 전화 요금이 얼마나 나올지가 좀 살떨리지만....
그래도, 험악한 길을 여행하면서 통신이 두절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모르실겁니다!)



노트북, 삼성 Sens x10 plus
별다른 이유는 없고... 제가 주변에서 들고 올 수 있는 노트북 중에서
가장 가벼운 것이어서 들고 왔습니다.
러시아나 몽골, 중국 열차에서는 차장에서 충전해 달라고 해야하지만,
독일의 이체(ICE) 고속열차의 1등석에는 좌석마다 플러그가 되어 있으며
유럽의 침대 열차칸에도 전원이 있습니다.
무게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노트북 들고 여행해도 괜찮아요.



노트북과 카메라 세트, 그리고 간단한 옷가지와 소품을 함께 챙길 수 있는
LowePro CompuRover 가방.
가방이 좀 무거운 것이 흠이긴 하지만
그만큼 패딩이 두툼해서 안전합니다. 착용감도 좋구요.
이번 여행처럼 야간열차를 많이 이용하고, 짐을 험하게 다룰 경우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야간열차에서 배낭을 쿠션처럼 등받이로 받치고 기대기도 하고
심지어 침대 2층으로 집어 던지기까지... 제가 생각보다 험하게 굴리는데도
내용물들 말짱합니다.)
큰 짐은 숙소에 풀어 놓고, 간단한 소품만 챙겨서 나들이를 나가거나
아니면 며칠 정도의 짧은 여행시에는 이 가방 하나로도 충분할 듯!


트래블메이트 사이트에서 우연히 보게 된 5.11 Tactical 셔츠와 바지.
바지가 좀 무거워서 더운 여름에 다소 몸에 감기는 것이 불편하긴 하지만
셔츠와 바지가 온통 주머니로 도배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편합니다.
여권, 지갑, 차표, 지도, 경기장 입장권, 휴대폰, 필기구 등...
여행을 하다보면 쉴새 없이 이것저것 손에 쥐게 되는데
그때마다 가방을 뒤적거리기도 불편하지요.
주머니가 많기 때문에 쓰고 쑤셔넣고 쓰고 쑤셔넣고 하는 일이 편합니다.


이 외에도 잡다한 소품들이 있긴하지만
이번 월드컵 육로원정 여행을 하면서
개중에 가장 요긴한 것들만 추려 보았습니다.

긴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1. 건더기 2006.06.23 23:33 신고

    핸드폰이 가장 땡깁니다~~

    대~~ 한 민국~~!!! 짜작작! 작!작!

  2. 수갱。 2006.06.24 10:43 신고

    늘 캐뮤러 기종이 궁금했는데, 그녀석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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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러시아, 치안과 안전의 문제

여행을 떠나는 저희들도 걱정을 많이 했지만
한국에 계신 주변분들이 정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는
저희가 여행을 떠나기 얼마전에 스킨헤드족들에 관한 보도가 있었던터라서
더욱 걱정을 많이 했지요.

소매치기 조심해라
밤에 깡패 조심해라
바가지 요금 조심해라... 등등등

일단,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 사회 시스템이 좀 낙후되어 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벽에 부딪칠 경우가 종종 생기거든요.
우리가 한국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전혀 엉뚱하게 벌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밖에서 보면서 벌벌떨 정도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고, 사전에 많은 정보를 알아보는 것은 꼭 필요하지만
세상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하거나
현지 사람들에게 무례를 범하지만 않으면 크게 문제 없습니다.
말 그대로 지킬 것 지키고 조심할 것 조심하면 그만입니다.

우리보다 사회 시스템이 조금 낙후되어 있다고 해서
지나치게 불안에 떨거나 안좋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무뚝뚝한 그 사람들 속에 감추어진
순진함과 친근함이 더 큰 매력으로 느껴질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중국, 몽골, 러시아 여행.
조심은 하되, 벌벌 떨면서 여행 자체를 망설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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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숙소선택 - 민박 vs. 호스텔

이번 월드컵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것저것 자료를 뒤져보고, 인터넷에서 미리 여행하신분들의
조언도 참고해서 대략 원칙을 정했습니다.

1)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는 도시에서는 한인 민박을 이용하자
2) 낯설고 불안정한 나라에서는 고급 호텔을 이용하자
3) 독일 내에서 다른 나라의 경기를 보거나 여행을 할 때는 그때그때 적당한 호스텔을 이용하자.

현재까지 경험으로 볼 때는
대략 위와 같은 원칙이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2)의 경우에서처럼 고급 호텔을 이용하더라도
우리나라에 비해서 현지 물가가 싼 나라들이 많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숙소 가격대를 보면
한 사람 기준으로 볼 때, 호스텔은 50유로 안쪽에서 충분히 조건에 맞는
숙소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도시의 경기 전날이나 경기 당일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음...
현지의 한인 민박을 이용하실 때, 너무 가격적인 이익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1인 요금으로 보면 호스텔 가격과 비슷하거나 약간 비싸고
2인 이상이 되면 사람이 아닌 방 단위로 계산을 하게 되니까
저렴한 호텔이 오히려 민박보다 쌀 수도 있습니다.

민박의 장점은
가격이 확 저렴하다는 측면을 기대하기 보다는
입에 맛는 한국 음식을 먹고, 말이 통하는 집주인이 있고,
같이 묵는 한국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궁금한 것이나 갑자기 도움을 받을 일이 있을 때 손쉽게 연락할 수 있고,
민박집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라면 같은 간단한 야식거리라든가 김치, 식사후에 남은 밥 같은 것을
추가 비용 없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주인집과 함께 나눌 수도 있고...
그리고, 한인 민박의 경우 인터넷이 잘 된다는 점도 빼 놓을 수가 없지요.
한국 방송을 본다거나 한국 비디오를 볼 수도 있습니다.

호텔은...
그냥 정해진 요즘과 서비스가 완전히 오픈되어 있으니까
그런면에서 편한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선택의 폭이 더 넓기도 하구요.
호텔에서 잡스런 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않으면
딱 방값만 지불하면 되니까, 오히려 이럴 때는 가격 부담도 적을 것 같습니다.
민박의 경우는 어찌 되었든 간에 서로 거실에 모여서 잡담을 나누기도 하면서
서로 어울릴 줄 알아야 하는데,
오히려 이런 것 보다는 조용히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을 원한다면
호텔이 더 나은 면이 있겠지요.

제가 여러 민박을 이용해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비교는 못되지만 말입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모스크바의 '허브 민박'과
이곳 프랑크푸르트의 '쉼터 하우스'를 경험했는데
저희가 묵은 숙소 모두 주인장이 마음 넉넉한 분들이어서
항상 웃고 즐겁게 숙소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행하면서 이것도 큰 복이고 즐거움인 것 같네요.

해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조금 시간이 들더라도 인터넷을 좀 뒤져 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여행사에 맡겨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저것 알아 보면서 준비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이고
그렇게 찾아간 곳에서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것도 큰 즐거움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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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여권과는 강남구청에 없다!

오늘 오전에 삽질 한 번 했습니다.
제가 월드컵 여행하는 중간에
와이프와 아들놈도 독일 현지에서 월드컵 한 게임 보고
가족동반 여행도 좀 할 겸...

일단은 아들놈의 여권이 필요하겠더군요.
(이제는 코흘리게 꼬맹이도 독립적인 여권 만들어야 합니다.)

아들놈의 여권을 만들어 주려고 아침 일찍 (거의 구청 문 열자마자)
강남구청으로 달려갔습니다.

일반 여행사를 거치면 여권 발급이 오래 걸리지만
직접 구청의 여권과에서 신청하면 열흘 정도면 된다더군요.
알아봤더니...
모든 구청에서 되는 것은 아니고, 강남구청과 서초구청에서만 된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가까운 강남구청으로 달려갔습니다.

구청 입구에 있는 안내 표지판에 보니까
여권과는 본관 1층에 있더군요.

그런데... 본관에 떡 들어가니까
여권 관련 민원은 삼성동 공항 터미널을 이용하라고
안내 데스크에 써 있더라구요.
98년부터 공항 터미널에서 한답니다... (헉! 98년부터?)
안내 데스크에 확인차 물었더니... 역시나... 공항 터미널...

흑흑... 이미 8년전부터 공항 터미널에서 여권 업무를 본다는데
왜 나는 모르고 있었을까...

그리하야!
부랴부랴 공항 터미널로 달려가서
여권 신청서를 바바박 작성했습니다.
잘 하면 10시경에는 접수를 마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영수필증을 사서 붙이고 창구로 돌아서려는데....

아뿔싸!
번호표를 교부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제가 여권 신청서를 쓰는 동안에
사람들은 계속해서 번호표를 뽑고 또 뽑고 했던 것입니다.
도착 즉시 번호표부터 뽑았어야 했습니다.....
(저는 이런데 왜 이렇게 약한지 모르겠습니다. 은행에서도 어리버리하고...)
....
이런 젠장!

번호표를 뽑았더니, 당첨번호 467번!

허거거걱!

옆에 있는 안내문을 읽어 보니
400번대는 오후 4시쯤이나 되어야 접수가 가능하다네요...

암울암울...

결국은... 오후 4시경에 다시 공항터미널에 가서 여권을 접수했답니다.

강남구청가서 삽질하고, 벨로루시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 허탕 치고
오늘은 뭐가 안되는 날인가 봅니다...


아이들 여권 만들기 뽀나스 정보
  • 여권을 구청 여권과에 직접 신청시 10일 정도 걸립니다. (교부 날짜 적어줍니다.)
  • 아이들의 여권을 부모가 대신 신청할 때는 부모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만 있으면 됩니다. (등본은 없어도 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 여권 교부받을 때도 부모의 신분증과 주민등록 등본 필요합니다. 대리인을 시킬 경우에는 대리인의 신분증, 그리고 신청자의 신분증과 주민등록 등본이 필요합니다.
  • 여권 발급비는... 우리 아이 기준으로 (만 18세 미만, 5년짜리) 1만 5천원입니다.
  • 택배로 여권을 받고자 할 때는 신청인이 직접 택배업체 직원을 대리인으로 보내면 됩니다. 즉, 택배 직원에게 신청인의 신분증과 주민등록 등본을 맡겨서 찾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구청에서는 택배 관련 서비스는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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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리가(라트비아)-바르샤바-프랑크푸르트 열차편

1) 모스크바 to 리가(라트비아)
19:11 모스크바 출발, 다음날 10:30 리가 도착
21:02 모스크바 출발, 다음날 12:40 리가 도착

2) 리가 to 바르샤바
07:35 리가 출발, 같은날 21:21 바르샤바 도착
(중간에 2번 갈아탐 - Kaisiadorys, Sestokai)

3) 바르샤바 to 베를린
23:17 바르샤바 출발, 다음날 07:08 베를린 도착 (Berlin-Lichtenberg)

4) 베를린 to 프랑크푸르트
08:24 베를린 출발 (Berlin Ostbahnhof), 같은날 12:44 프랑크푸르트 도착 (Frankfurt(Main)Hbf)


일정을 연결해 볼 때, 적절한 일정은 이렇게 되겠네요.

제 1일 - 모스크바 출발 (19:11 또는 21:02)
제 2일 - 리가 도착 후 관광 & 1박
제 3일 - 리가 출발, 바르샤바에서 다시 베를린행으로 갈아타기
제 4일 - 베를린 도착 후 프랑크푸르트 또는 독일내 다른 도시로 이동

[참고]
- Berlin-Lichtenberg에서 Berlin Ostbahnhof 이동시간 약 10분 소요 (S-Bahn 이용)
- 베를린-프랑크푸르트 직통보다 베를린-하노버-프랑크푸르트 노선이 44분 빠름 (연결편 시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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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바르샤바-프랑크푸르트 열차편

모스크바와 바르샤바, 그리고 바르샤바와 프랑크푸르트를 연결하는 열차편은
비교적  여러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이 갈아타지 않는 열차편만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스크바에서 바르샤바 갈 때 벨로루시를 통과하게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벨로루시 통과 비자가 필요합니다.
초청장이나 열차표를 가지고 벨로루시 대사관에 가서 통과 비자를
받아야 한다는군요. (지금 이 문제로 골머리 썪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to 바르샤바
08:30 모스크바 출발, 다음날 02:58 바르샤바 도착
10:27 모스크바 출발, 다음날 06:08 바르샤바 도착
22:00 모스크바 출발, 다음날 16:37 바르샤바 도착

바르샤바 to 프랑크푸르트
18:35 바르샤바 출발, 다음날 09:57 프랑크푸르트 도착

바르샤바 to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경유)
07:25 바르샤바 출발, 13:06 베를린(Ostbahnhof) 도착
13:26 베를린(Ostbahnhof)  출발, 17:45 프랑크푸르트 도착

11:25 바르샤바 출발, 17:06 베를린(Ostbahnhof)  도착
17:21 베를린(Ostbahnhof)  출발, 21:42 프랑크푸르트 도착

16:25 바르샤바 출발, 22:26 베를린(Hbf)  도착
00:35 베를린(Tief)  출발, 05:39 프랑크푸르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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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루트를 정리해서 가장 적절한 여행 일정을 잡아 보면 다음과 같이 되겠군요.

제 1일 : 모스크바 출발 (10:27)
제 2일 : 바르샤바 도착 (06:08) 후 관광. 1박
제 3일 : 바르샤바 출발 (07:25), 프랑크푸르트 도착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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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한인 민박 정보

저는 6월 8일, 9일 이틀간 모스크바에서 지낸 후 6월 10일에 바르샤바(폴란드)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바르샤바에서 1박 후 드디어 월드컵의 격전지 독일로!)
이 시기가 아마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기인가봅니다.
아직은 예약 가능한 방들이 좀 있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예약이 그리 수월하지 않을 것 같네요.

톨스토이 하우스 http://cafe.daum.net/tolstoihouse
비즈니스관과 도미토리관을 따로 운영
양쪽 모두 유무선 인터넷 되며, 비즈니스관의 경우 팩스라든가 TV 등을 포함하여
비즈니스 서비스 범위가 더 넓음
요리가 맛있어 보임 ^_^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꽤 유명한 민박으로 중심가(번화가)에 위치해 있답니다.
비즈니스관(2관) 1인실 $100, 2인실 $70, 도미토리 $50
도미토리관(1관) 학생 $35, 일반 $40, 1인실 $70
(비즈니스관을 이용하면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군요.)

좋은아침 http://www.rusmorning.com
별다른 특징이 보이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좋은 곳 같습니다.
모스크바 국립대학 근처라고 하네요.
(제가 머무를 기간에 예약 가능한 방이 없다네요.)

볼쇼이 하우스 http://cafe.daum.net/bolshoihouse
11층으로 전망이 좋다네요.
레닌스키 대로에 위치.
(아쉽게도 제가 머무를 기간에 예약 가능한 방은 없다네요.
하지만 카페지기님께서 여러가지로 친절한 답변과 말씀을 정성껏 남겨 주셨더군요.)

허브 민박 http://cafe.daum.net/hubminbak
레닌스키 대로에 위치
카페 오픈한 지 얼마 안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06년 4월에 오픈한 듯!)
열차표 예매 서비스 가능합니다.
1인실 $80, 2인실 $50
(모스크바에서 러시아내 다른 도시는 물론이고 모스크바에서
인근 국가로 여행하는 열차편 예약 서비스도 가능하답니다.
제가 질문을 드렸는데... 답변이 참 친절하고 자세해서 좋았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http://cafe.daum.net/operause
1인실 $80, 2인실 $60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서비스랄까? 사진으로 본 실내 인테리아가
상당히 고풍스러워 보이더군요.)

보금자리 http://cafe.daum.net/mosbokumjari
2,3인실 $35~$40
1인실 독방 $60
고리끼 공원 옆에 있으며 기차역이 가깝고 유명 박물관이 가까운 곳에 있답니다.
(제가 문의한 곳 중에서 가장 빨리 답변을 받은 곳으로
모스크바 민박 중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입니다.)

러스투어 http://www.rustour.co.kr
크레믈린 성 옆에 위치
1인실 $100, 2인실 $50
(모스크바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열차편은 10일전에 알려주면 예매해 준답니다.)

기타 정보
거주등록 : $40 수준
공항픽업 : $50 수준
가이드/통역 : $150~$300 (차량 포함시 대략 $250 수준)
레닌스키 대로, 샬루트 호텔 : 한국 식당들이 많이 밀집해 있음
모든 민박집이 유무선 인터넷은 기본! (역시 IT 강국 대~한민국입니다!)
모든 만박집이 아침 및 저녁식사 포함 (한식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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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호텔 검색 및 예약 사이트

lists.bookings.nl (검색도 좋지만 지도 서비스, 기타 정도 등이 아주 풍부합니다.)
www.bootsnall.com (값이 좀 싼 호스텔들이 풍부합니다....만, 싼 곳이 별루 없음다...)
www.hotelclub.net (한국어 서비스가 됩니다. 싼 곳이 잘 나오지는 않는군요.)

저는 맨 앞에 있는 lists.bookings.nl 사이트에서 검색 및 예약을 하였습니다.

위의 두 사이트 외에 다음의 사이트들도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비교적 값이 저렴한 호스텔들에 대한 정보가 잘 나옵니다.

hostelworld.com
www.kasbah.com

독일 월드컵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께는 다음의 사이트들도 유용합니다.
http://hotels.germany-bookings.com (독일 호텔/호스텔 검색 및 예약)
www.frankfurt-tourismus.de (프랑크푸르트)
www.hannover.de (하노버)
www.leipzig.de (라이프찌히)
  1. DowUnder 2006.09.30 06:38 신고

    덕분에 영국에서의 숙박문제를 조금전 해결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참고로 호스텔월드닷컴이 좋네요 저에게는...ㅅㅅ.

    어디에 계시든지 좋은 날만 되시길 ㅅㅅ.

    • 민간인 족쟁이 2006.10.02 09:19 신고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기쁩니다. 즐거운 여행,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 jynam 2009.05.26 18:42 신고

    제가 아는 사이트가 더 있어서 댓글 달아 놓고 가요~

    미국 호텔 전문 http://www.priceline.com
    호텔, 차량, 비행기표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곳


    아시아 호텔 전문 http://www.agoda.co.kr (한국어판)
    국가별, 도시별, 지역별, 동네별로 가격별, 등급별로 검색해서 할인가에 예약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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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및 유럽 도시간 열차편 검색 및 예약 사이트

독일내 열차편뿐만 아니라, 독일 주변 국가와의 연결편,
기타 유럽의 열차 노선까지 검색할 수 있습니다.
열차편뿐만 아니라 도시를 연결해주는 버스 및 선박 연결편까지 안내해 줍니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인터넷을 통한 예약도 가능합니다.
(영문 검색 페이지 제공합니다.)

reiseauskunft.bahn.de

독일 월드컵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참고할만한 사이트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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