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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연결, 유라시아 대륙으로...

요즘 남북철도 연결 및 시험 운행, 더 나아가서 중국 및 러시아와 연결되는 구상이 다시 언론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저랑 (신)인철형은 월드컵 육로원정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그 한 참 전부터 계획을 세웠고 하나씩 하나씩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2005년 말경에, 우리는 그 동안 입으로만 떠들었던... 기차 타고 독일까지 가는 계획을 실천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핵심의 하나로... 북한을 기차로 통과하는 100% 육로원정을 함 추진해 보기로 했고요.

저희는 실제로 2005년 12월 경에 통일부에 북한 통과와 관련된 서한을 보냈습니다.
실현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그 당시 분위기로 볼 때 아주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서 결국 저희는 인천에서 배를 타고 신의주와 접경인 중국 단동까지 간 다음에 거기서부터 육로원정을 시작하기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 통일부쪽에서도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저희의 육로 원정을 도와주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장벽은 너무 높더군요.

통일부에서 방북 허가를 내 주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북한을 가거나 북한을 통과해서 중국으로 가거나 하는 일들이란 것이, 결국은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만 성사가 되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북한을 통과하려면 북측 입장에서는 허락해 줄만한 명분이나 이익 등이 설명되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아닌 민간인들이 기차타고 월드컵을 보러 가겠다는 아~주 낭만적인(^_^) 목적을 북측이 수용하기도 어렵다는 것이죠.

2002년에 붉은악마 회장/부회장을 지낸 이력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낭만적인 여행이 아니라 '붉은악마 육로 원정단' 같은 대규모 이벤트로 확산이 되고, 감당할 수 없는 이벤트로 노출되는 것을 경계하는 인철형과 저의 방어적인 마음도 컸습니다.
그냥 조용히 우리들의 오랜 계획을 실현시키려는 것 뿐이었는데, 그걸로 이벤트와 된다거나 성가신 관계와 접촉이 만들어 지는 것이 싫었으니까요.

...

중국 단동에서 독일까지 가는 여행을 하는 내내 우리는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실적인 장벽 때문에 불가능하지만... 언젠가 꼭 북한을 거쳐서 유럽까지 가보고 싶다는 꿈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단동의 일보화에서는 바로 몇 미터 앞에 북한 땅이 있었고, 그곳에 사는 북한 사람들을 육안으로 볼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단동에서 베이징으로 갈 때 탔던 K28 열차는 평양발 국제열차였고, 그 기차 안에는 분명 북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기차를 타고 압록강을 건너서 북한을 드나들 수 있는데, 우리는 그것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가 여행하면서 들렀던 모든 기차역에서 우리는 국제열차를 타고 국경을 넘을 수 있었는데, 서울역에는 아예 '국제열차'라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니 '분단'이라는 현실이 얼마나 큰 장벽인지 느낄 수 있었지요.

외국에 나갈라면 배나 비행기를 이용해야만 하는 것은 섬나라이고, 우리나라는 지난 세월동안 대륙과 연결되지 않은 섬나라였다는 것이 확 느껴지더군요.
실제로... 베이징에서 만난 조선족 학생들에게 서울에는 국제열차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정말입네까?"라는 매우 놀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국제열차라는 것이 낯설지만, 그들은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열차는 당연히 있는 것이라는 시각의 차이지요.

....

이것이 그저 국제열차가 있다, 없다는 단순한 차이일까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주 어릴적부터 우리는 섬나라 사람들로 길들여졌으며, 섬나라의 범위에서 세상을 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았던 것입니다.

고속버스가 1천 킬로미터 이상 멀리간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도 없었고
기차를 타고 나라와 나라를 거쳐 더 먼 나라까지 간다는 것도 우리는 그저 남의 일이었고
입국수속과 출국수속은 공항에서 이루어진다는 고정관념 속에서 살았습니다.
말과 문화가 다른 두 나라 사람들이 국경도시에서 서로 공존하여 살아가는 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

남북 철도가 연결되고, 그것이 다시 러시아와 중국으로 연결되는 철의 실크로드라든가, 그것의 산업적 가치라든가, 유럽까지 달리는 기차여행이라든가, 남북의 화해나 통일무드라든가...

이런것들 보다는...
섬나라에 갇힌 우리의 마음과 잠재의식을 대륙으로 열어준다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많은 생각의 범위와 자유!
이것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겠지요.

남북철도가 연결되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나 중국횡단철도와 연결되고, 유럽 배낭 여행을 가듯이 개나 소나 (^_^) 서울역에서 국제열차를 타고 휙- 떠날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그 때는... 좀 더 여유있는 시간과 마음을 가지고, 이번에는 아들 녀석과 함께, 다시 한 번 열차를 타고 2006년에 갔던 그 길을 가보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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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예찬 - 의로운 몽골 사람들의 기사를 보면서...

사실 몽골이란 나라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은 국사책에 일부 나오는 '원나라' 이야기가 전부일겁니다. 그 외에는 그다지 흥미를 가진적도 없고, 특별한 애정을 가질만한 일도 없었겠지요.

작년 6월, 월드컵을 보러가는 육로원정길에 몽골을 경유하기 전까지는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뿐만아니라 몽골은 그냥 지나가는 여정중에 며칠 묵으면서 말로만 듣던 몽골의 초원을 보고, 말 한 번 타면서 기분 전환이나 하자...
뭐 그 정도가 전부였지 몽골 사람들, 몽골의 문화 같은 것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닙니다.

아마, 몽골을 태그(Tag)로 표현한다고 해도 몇 개의 키워드 밖에는 쏟아내지 못했을겁니다.

원나라, 징기즈칸, 말, 나담축제, 울란바토르, 게르, 마유주, 고비사막, 고려침공...
(몇 개의 태그를 거치지 않아도 금방 바닥이 나 버립니다!)

...

제가 작년에 월드컵 육로원정 여행을 하면서 얻는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는 몽골이라는 나라를 직접 경험한 것이었습니다.
중국, 몽골, 러시아, 폴란드, 독일, 체코를 여행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애정이 많이 가는 곳 또한 몽골입니다.

중국에서 몽골 넘어가면서 내몽골의 한 복판에서 진하게 고생을 해서 기억에 남고,
우리랑 비슷하면서 또한 다른 외모지만 어딘가 모르게 순박하고 정이 많은 얼굴이 기억에 남고, 물가가 싸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 어려움이 없어서 좋았고, 테렐지 국립공원에서 실제로 말을 타보니 정말 하늘을 나는 것처럼 상쾌했고, 끝도 없는 초원과 하얀 눈과 시원하고 샛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와 총총한 별을 잊을 수가 없고, 우리나라처럼 어린이날(모자의 날?)이 있으며 어린이날에는 술과 담배를 팔지 않으며 차들이 모두 헤드라이트를 켜고 운행하면서 그 날을 함께 축하한다는 점이 아주 인상이 깊었습니다.

요즘도 가끔... 함께 여행했던 인철형과는 언제 다시 몽골에 한 번 가자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나누기도 하고, 와이프에게도 아이와 함께 몽골 여행 한 번 가자는 이야기도 여러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다시 한 번 몽골에 가보고 싶습니다.
다시 몽골에 가게 된다면, 이번에는 꼭 고비사막에 가서 깨끗하고 청명한 사막과 하늘과 별 뿐인 세상을 며칠간 경험해 보고 싶고요.

...

사방으로 끝이 없는 넓은 초원과 사막, 맑고 깨끗한 하늘, 그리고 그 속에서 자유롭게 말을 달리던 사람들이 바로 몽골 사람들입니다.
거칠고 투박할지는 몰라도... 그런 환경에서 세상과 하나된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던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몽골입니다.

신도림 화재 현장에서 11명의 생명을 구한 몽골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았을 때, 나도 모르게 작년에 잠시나마 만나 보았던 선하고 순박하며 자유롭고, 그렇지만 어딘지 억센 강단(깡다구)도 있어 보이고, 한국을 '무지개의 나라(솔롱고스)'라고 불러주던 몽골 사람들이 더 가깝게 느껴지더군요. (기사보기)

저는 고작 며칠을 몽골에서 지냈을 뿐이니 아주 작은 부분만을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그 이면에 추하고 비열한 모습이 있을지도 모르고, 미안스럽게도 그 안에서 힘들게 뒹굴며 생활하는 몽골 사람들의 지친 모습까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여러분이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에 몽골을 꼭 넣으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늘과 땅 뿐인 세상 몽골입니다.
그리고 그것뿐인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몽골 사람들이고요.

화려한 유적과 멋진 경치보다도 훨씬 멋진, 하늘과 땅과 사람만 있는 곳의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1. 2013.05.20 23:30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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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le Earth와 놀기 (2) - 미치겠음...

몽골 축구협회를 찾을 수 없네요...

P.O.Box 259
Ulaanbaatar 210646
Mongolia


이것만 가지고는 단서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210646' 이라는 것이 우편번호 같기도 한데...
최소한 어느 거리라는 것 정도만 알아도 도움이 될텐데 말입니다.

이눔의 축구협회는 홈 페이지도 없고...
몽골 축구협회가 표시된 지도를 찾기도 힘듭니다.

도움 주실 분 없나요?
  1. 너른호수 2007.01.11 21:06 신고

    P.O. Box 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사서함 주소 같습니다. :)
    실제 주소하고는 차이가 있지요...

    • 민간인 족쟁이 2007.01.12 12:53 신고

      나름대로 조사를 해 봤는데... '259'는 사서함 번호가 맞고요, '210646'은 우편번호로 보입니다. 몽골 우편번호 체계가, 자릿수에 따라서 지역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도무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정보는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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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Earth와 놀기

요즘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난 뒤에 심심풀이로 구글어스를 가지고 노는 것이
하나의 일상이 되었다.

내가 사는 곳, 내가 일하는 직장, 내가 가봤던 곳...
이런 곳들을 위성 사진을 통해 다시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

최근에는 지난 여름에 독일까지 월드컵 육로여행을 하면서 들렀던 곳들을
하나씩 찾아내는 중이다.

방문했던 곳, 숙소, 맛이 괜찮았던 레스토랑 등등...
현지 지리를 전체적으로는 잘 모르는 처지라서 장소 하나를 찾기 위해서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검색을 해서 주소나 약도 등을 먼저 알아내야 하고
그 다음에는 나의 기억까지 더듬어봐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예를 들어, 중국축구협회를 찾기 위해서 FIFA나 AFC 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은 중국 축구협회의 주소를 찾는다.

Weitu Dasha Longtan Road
Bing 3 Hao, Chongwen District
Beijing 100061
China PR


위 주소를 가지고... 'Chongwen District'의 지도를 구글에서 검색한 다음
상세한 지도를 열어 놓고 다시 'Longtan Road'를 찾은 다음
구글어스에서 베이징으로 들어가고, 베이징에서 지도에 해당하는 곳을 찾고,
다시 내 기억을 더듬어서 중국 축구협회를 찍어내는 식이다.

그동안 꽤 많은 곳을 찾아냈지만, 아직도 찾아내야 할 놈들이 상당히 많이 남았다.
과연 내가 여행기에 올렸던 모든 곳을 다 찾을 수 있을까...

어느 친절한 분께서 저의 월드컵 육로원정 길을 구글어스에 매핑시켜 놓은 것이
이미 있긴 한데... 막상 하나씩 찾아보니까 위치가 잘못된 곳이 여럿 보여서
많은 수고가 들어가는 작업이기는 하지만 아예 하나씩 하나씩 내가 겪었던 여정을
꼼꼼하게 다시 되새김질 해야 할 것 같다.

덕분에... 예전의 여행 기억을 다시 더듬어 보게 되고
'아하, 여기가 바로 거기구나!' 하는 식으로 새로운 것들을 또 발견하는 기쁨이 있다.
여행할 때는 나무만 봤는데, 집에 돌아와서 숲을 보는 재미라고 할까?

다시 그곳을 찾을 때마다 굉장히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더구나 빡빡한 여행 일정 때문에 방문한 도시에서 그리 오랜 시간을 머물지 못했기에
깜짝깜짝 놀래기도 한다.

중국에서 몽골로 넘어갈 때 거쳤던 얼렌이라는 도시가
그토록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에 있다는 것도 놀랍고...
내가 묵었던 명주여관이라는 곳을 정확히 위성사진에서 확인하면서 한 번 더 놀랜다.

참 좋은 세상이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그리고, 찾아보면 찾아 볼수록 재미가 호기심거리가 가득한 세상이다.

찾는데까지 함 찾아 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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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와 쯔란

지난 여름 월드컵 육로원정 여행을 다녀온 후
좀처럼 잊지 못하는 맛이 하나 있다.

바로...
북경에서 송청운님, 장철수님, 그리고 동행했던 인철형과 함께 먹었던
양꼬치 구이의 맛!

가끔씩 술자리에서 인철형과 한 잔 기울때면
그때 그 양꼬치 맛이 생각난다고 말하곤 했는데...

인철형 왈, 신천역 근처에 중국식 양꼬치 구이를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단다.
자기는 이미 오래전에 그 집 맛을 보았다고...

그리하야... 언제 날 잡아서 함 갑시다... 라고 띄엄띄엄 말하기를 몇 달.

어제 저녁, 올림픽팀의 일본전 경기를 본 후
드디어 그동안 말로만 가자고 이야기하던 양꼬치 구이 집을 찾았다.

만족, 만족, 대만족!

지난 여름 북경에서 맛봤던 양꼬치 구이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

그런데...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잊지 못하는 맛은 사실 양고기의 맛이 아니라
꼬치 구이와 함께 먹는 '쯔란' 이라는 향신료의 맛이었던 것!

생긴 것은 꼭 길쭉한 깨 같이 생겼는데
후추와 고추와 깨와 산초가 뒤섞인 것처럼
약간 텁텁하면서 고소하고, 매콥하고... 그러면서 특유의 향이 난다.

양꼬치 구이에 쯔란을 살짝 묻혀서 먹으면
그 특유의 맛을 좀처럼 잊을 수 없게 되는데...
(물론 C2H5OH 성분이 들어간 물과 함께 먹을 때 제 맛이 난다. ^_^)

....

양꼬치 구이를 맛나게 먹고 집에 들어갔더니...
와이프님께서 나를 자꾸 멀리한다.

뭔가... 생전 첨 느끼는 이상한 냄새가 내 몸에서 난다는 것이다.
양치질을 했는데도 입을 벌릴 때마다 묘한 냄새가 난단다...

그래... 그 냄새...
그걸 양꼬치 구이와 함께 먹는 맛은 아마 모를거다... ^_^

비록 쯔란의 독특한 냄새 때문에 와이프에게서  핀잔을 듣긴 했지만
좀처럼 잊을 수 없었던 그 맛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종종... 소주 한 잔 생각나면 그 곳을 찾게 될 것 같다.


숯불에 구워 먹는 양꼬치

이것이 바로 쯔란



칭따오 맥주. 뒷면에 라벨이 없고 가격도 저렴. (혹시 밀수품?)

이과두주도 한 잔 곁들여야 하지 않을까...

물만두... 이것도 장난아니게 맛있음!



PS) 신천역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키노극장 골목으로 쭉 들어가서
패밀리 마트 모퉁이에서 좌회전 후 한블럭 직진한 다음
돼지구이(?)집 있는 곳에서 우회전 후 30미터쯤 가면
'양꼬치'라고 쓰인 빨간 간판이 있습니다.
그 간판을 보면서 모퉁이를 돌자마자 가게 입구가 나옵니다.

양꼬치 구이 5꼬치 한 세트에 5천원!
  1. 티스토리갖고픈 2006.11.22 18:44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너무나 해보고 싶은 학생입니다.
    몇일동안 밤낮으로 돌아다녀보지만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혹시 티스토리 초대권이 있으시다면, 부디 1장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이메일은 nnal@naver.com 입니다. 저도 여러분처럼 일상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실례죄송합니다..

  2. 푸틱스 2006.11.23 11:26 신고

    어이..맛난거 먹으러 댕기면 불러서 좀 같이 먹고 그러자..^^
    나도 맛난거 먹고왔다고 블로그 확 업뎃 해버릴꺼야..

  3. 인철형 2006.11.23 17:22 신고

    쯔란.....이 향내에 어느새 중독이 된다고.....
    향내가 독특해서 그맛을 잊을수가 없지...생각나면
    입에 침이 고이고......
    이제 중국맛에 서서히 들어가니,곧 샹차이(香菜)에도
    길들여질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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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발티카, 러시아 넘버 원 맥주

인철형 말 듣고 보니...
발티카 맥주 생각이 정말 진하게 납니다.
워낙 긴 시간을 기차에서 개겨서 그런지
한 종목만(발티카만^^) 유별나게 조져댔던거 같구만!

역시 술 잘 마시는 나라가 술 맛도 좋고
안주도 좋다면서 마셨지요.
(진짜루... 햄이나 생선요리 같은 것들이
술하고 같이 먹으면 정말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냥 식사를 주문해도 안주감으로 손색이 없음!)

식당칸에서 말도 안통하는 러시아 웨이터에게
맥주 좀 추천해 달라고 어리버리 주문을 했더니
그 친구가 엄지손가락 치켜 들면서 발티카가 최고하고
하면서 가져다 줬었죠.
(옆의 사진은... 그때 식당칸에서 찍은 것임)


맛은 쌉싸름하고 잡맛이 없음.
(이것저것 첨가물이 별로 안들어간 것 같은 맛. 옛날 OB나 크라운이 이런 맛이었던가?)

그리고, 틈틈이 짬짬이 꽤 많은 양을 마셨지만
한 숨 자고 일어나면 뒷끝이 정말 깨끗했다는 사실!

에고고...
그 여행과 그 맛이 왜 이리 그립냐... 쩝!

근데, 인철이형...
"오물 수입해서 러시아 주점 한 번 할까?"
... 하던 생각은 아주 접었나?

바이칼에서 먹던 오물 맛도 기가 막히게 맛있었고
보드카나 발티카 맥주랑 진짜루 궁합 짠-하게 맞을텐데...

음... 혹시 할인매장이나 슈퍼에서 발티카 맥주도 파는지 함 둘러봐야겠다!


  1. Dongki 2006.09.20 13:24 신고

    아..발찌까 생각나네요.. "Балтика" 러시아의 국민맥주죠.
    그만큼 인기도 많고, 더군다나 씨리즈로 있어서 다양한 맥주의 맛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 제일 많이 마시는게 7번 속칭"씨묘르까"죠..
    저도 모스크바에 있을 때 이 맥주만 주로 마셨죠.. 아직도 이 맥주의 맛을 잊을 수 가 없습니다.ㅠ.ㅠ

  2. Single Ticket 2009.02.08 23:32 신고

    맥주 검색하다 우연하게 들어왔습니다...^^;
    발찌까 최고였어요, 열차에서 매일 밤 보드카에 발찌까 피쳐 마셔댔는데도 담날 숙취 하나두 없구...ㅜㅜ
    혹 파는데 발견하시면 서로 알려주기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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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guell)

월드컵 육로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후로
가끔씩 여행중에 들렀던 나라들이 생각날 때면
어김 없이 그 곳에서 맛봤던 맥주들이 생각나곤 합니다.

그런데...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한 달 가깝게 지냈지만
독일 맥주는 그다지 생각나지도 않고, 딱히 기억에 남는 맥주도 없습니다.
워낙 맥주가 흔하다 보니까
어떤 대표적인 브랜드의 맥주를 마시는게 아니라
이곳 저곳에서 그때그때 다양한 맥주를 맛봤기 때문에
특별히 한 가지가 인상깊게 남지도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독일 맥주는 우리 나라에서 마시는 다양한 맥주들 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울나라의 맥주 바에 가면 어지간한 세계 맥주는 다 맛보니까요.)

더구나 저는 부드러운 맥주 보다는
쓴맛이 강한... 아주 쌉쌀한 맥주를 좋아하는데
독일 맥주는 대부분 부드러운 것들을 마셨던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그래서 다시 한 번 맛보고 싶은 맥주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러시아에서 내내 마셨던 '발티카'라는 맥주이고
다른 하나가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입니다.

특히, 체코에서 맛봤던 필스너 우르켈은
알콜이 12도나 되는 아주 진한 맥주입니다.
쌉쌀한 맛으로 얼큰하게 취하게 만드는 맛이 일품이었고
500cc든 1000cc든... 딱 한 잔 마시면 기분좋게 취할 수 있었습니다.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약한 것으로 여러번 마시는거는 배가 불러오는걸 감당하기 힘들죠 ^^)

이따금씩...
체코의 프라하 성은 별로 떠오르지 않아도
그 쌉쌀하고 얼큰했던 필스너 우르켈은 떠오르더군요.

....

이곳 저곳 할인마트를 뒤져도
이상하게 필스너 우르켈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까르푸에서 필스너 우르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재고가 별로 없어서 몽땅 싹쓸이를 했는데도 고작 14병 밖에는 살 수가 없었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체코에서 맛봤던 12도짜리가 아니라, 4.4도짜리...
쌉쌀한 맛은 느껴지지만 얼큰하도록 취하게 만드는 기운은 약하더군요.
12도짜리면 정말 짜릿했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가끔씩 그리워하던 그 맛을 다시 보게 된 것만으로
작은 행복은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인철형.... 2006.09.19 17:16 신고

    오호....발티카...
    러시아 대륙횡단열차에서 먹던 생각이나는구나...
    기차가 서는 간이역마다 맥주를 사서 마신기억이 새록새록 나네....
    서동렬과 술먹기 싫은점..

    마구 술먹자고 사람들 꼬신다..
    그리고 한 1500정도 마시면 그후 실실 졸기시작한다..
    항상 사람 삘받게 만들고 지는 그냥 잔다...
    그래도 이친구하고는 한번도 여자나오는 술집을 가본적이 없다..
    자타가 인정하는 건실한 남편..
    제수씨...
    사람하나는 정말 진국으로 잘 골랐어요...(선택당한건지도 모르지만..ㅎㅎㅎ)

  2. 푸틱스.. 2006.10.25 01:44 신고

    나도 필스너 기억난다.
    비인에서 체코로 들어가는 기차에서 와이프랑 둘이 엄청 마셔댔던 기억이 남.
    프라하 관광하는 내내..식사시간마다 함게 했던 필스너 우르켈..
    서울에서는 이상하게 만나보기가 어렵더라구..
    체코에서 좋은건 여기처럼 355 짜리 작은 병이 아니고..
    늘먹는 카스같은 500 짜리 병이었다는거...

  3. 바트_심슨 2007.09.24 09:53 신고

    아.. 체코에서는 12도짜리를 파는 군요..수출용은 모두 4.4도인듯하던데.. 저도 먹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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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에서 보내온 선물


월드컵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두 달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퇴근했더니 선물이 하나 와 있더군요.

월드컵 여행을 하면서 유레일 패스를 이용했는데...
유레일 패스에 보면
여행 기간동안의 여정을 기록해서 우편으로 발송을 하면
선물을 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유레일 패스에 여정을 기록하는 양식과 간단한 설문 내용이 있습니다.
주어진 양식대로 간단히 작성하기만 하면 됩니다.
출발지, 출발시간, 도착지, 도착시간 정도만 기록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기간 동안 틈틈이 저의 여정을 기록했고
귀국한 후에 안내문에 있는 내용 대로
여정 기록지를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별도의 우편요금이나 봉투는 필요 없습니다.
유레일 패스에 붙어있는 여정 기록지를 떼어서 간단히 봉합한 후에
그대로 우체통에 넣으면 됩니다.)

별반 기대는 하지 않고...
그리고, 이미 두 달의 시간이 지났기에 저는 그냥 잊고 지내는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느닷없이 기대하지 않은 선물을 받으니까 기분이 아주 좋더군요.
선물은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나침반이 달린 라디오 겸용 비너(고리)를 선택했습니다.



모양도 이쁘고 아주 맘에 드네요.
유레일 패스 사용하시는 분들,
잊지 말고 꼭 선물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행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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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육로원정에 소요된 대강의 비용

저의 이번 여행을 지켜보신 많은 분들께서
아마도 비용과 시간에 대해 많이 궁금하실 것 같네요.

자세한 내역을 시시콜콜 밝히기에는
저의 사생활이 있으니 좀 그렇고 ^^
대강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서 참고하실 정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여행은 총 40박 41일 걸렸습니다.
이 중에서 전체 여행의 절반에 해당하는 20일 가량이
기차를 타고 독일까지 가는데 소요되었습니다.

우선 직장인이 그 긴 휴가 기간을 어떻게 냈는가?

전적으로 제가 다니는 회사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저는 함께 창업한 동지들과 함께 일하는 작은 회사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에는 5년 이상 근속한 경우에는 안식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지요.

그러나,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설사 휴가가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들이 닥치는 일들이 종종 발목을 잡게 되지요.

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그런 문제에 부딪치게 되는데...
전적으로 직장 동료, 더 가깝게는 같은 팀의 멤버들과 직속 상사들의
이해와 용서(?)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지난 3년간 꾸역꾸역 빠득빠득 우겨대고...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그냥 독일로 튀어버린 제가 좀 못된 짓을 한거지만 말입니다.

직장인으로서 긴 시간을 내는 문제는 제가 뭐라고 하기가 힘드네요.
여러분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낼 수 있는 만큼의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돈은 얼마나 들까?

이게 가장 궁금하시죠?
저의 여행 기준으로 약 6백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뜨악?)

갑자기 여행을 가겠다고 생각하면 이 돈을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월드컵 여행을 하는 대부분의 족쟁이들은 월드컵이 끝나는 순간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 차근차근 준비한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미리미리 예산 계획도 세우고, 저축도 하고, 여행 계획도 세워야 합니다.
대략 월드컵 지역 예선이 시작될 무렵에는
FIFA 사이트를 들락거리면서 입장권을 구입할 준비도 하셔야 하구요.

월드컵 여행은 족쟁이들이 4년에 한 번 큰 맘 먹고 지르는 짓입니다.
일반 사람들에게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월드컵 여행은
엄두조차 나지 않을 일이지만...
족쟁이들은 4년 내내 거지같이 지내는 한이 있어도 월드컵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질러 버리는 무모함이 있기에 가능하겠지요.

대강.. 카드로 3백, 현찰로 3백정도 됩니다.
현찰로 2백만원을 중국 위엔, 달러, 유로로 환전해서 나갔고
몽골, 러시아, 폴란드, 체코에서는 달러와 유로를 적당히 환전해서 썼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돈이 좀 모자라서
카드로 현금 서비스를 약간 받았고, 중간에 가족이 합류했을 때
와이프가 환전해온 돈 중에서 남는 돈을 제가 좀 받았고요.
그래서... 대략 현찰이 3백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카드는 대부분 독일에서 사용하였고 중국, 몽골, 러시아에서는 주로 현찰빵 했습니다.
(현찰 2백만원 중에서 70만원 정도는 유로화 여행자 수표로 가져갔습니다.
독일까지 가는 기간이 길어서... 혹시나 도난을 당할지도 몰라서요.)


열차가 비행기보다 쌀까?

교통비의 경우, 기차로 가면 비행기보다 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주의할 점은, 편도를 기준으로 보면 비행기가 더 비쌀 수도 있지만
통상 비행기는 왕복으로 티켓을 사기 때문에 비행기편이 더 저렴합니다.
2등석 기준으로 할 때, 오히려 순수 교통비만 따져도 기차가 약간 비쌉니다.
유라시아 횡단은 장거리 열차라는 점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좌석형 기차가 아니라 침대 열차이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지요.

더구나, 비행기의 경우는 인천에서 타면 바로 독일까지 가겠지만
열차의 경우는 중간중간에 체류지에서 1-2일 머무르기 때문에
숙박비와 식비, 일비 등이 추가적으로 들어가지요.

결론적으로... 열차를 이용해서 유럽에 갈 때는 비행기편 보다 비싸다!
그러나, 열차 여행이 주는 느긋함과 창밖의 다채로운 풍경,
체류지에서의 경험과 추억은 돈으로 살 수 없는 멋진 것이었습니다.


배낭 여행보다는 훨씬 럭셔리... T.T

이번 여행의 경우, 그리 헝그리하게 굴지는 않았습니다.
고급 호텔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기본 시설이 되는 숙소에서 잠을 잤고
(민박은 이용했지만 유스 호스텔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세 끼 중에서 한 두 끼는 대강 샌드위치나 빵 쪼가리를 먹었지만
그래도 한 끼 정도는 현지에서 제대로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에는 맥주로 목을 푸는 것도 잊지는 않았지요. ^_^

축구판에서 족쟁이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까
현지에서 만나게 되는 지인들도 꽤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다 보면 제가 술을 사기도 하고, 또 얻어 먹기도 하고 그러죠.
일일이 따지지는 못하겠고... 대강 사기도 하고 얻어 먹기도 하고 했습니다. ^_^

현지에서 기념품이나 선물을 사는 비용은 거의 쓰지를 않았습니다.
대신에 예정에 없던 경기를 보기 위해서 추가로 티켓을 구입한다거나
아니면 티켓 가진 사람에게 공짜로 얻으면서 대신 술로 접대하는 바람에
예정에 없던 지출이 좀 발생했고요.
그리고, 중간에 가족들이 오는 바람에 약간의 지출이 더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월드컵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독일에서의 모든 숙소가 평소보다
훨씬 비쌌다는 것이 지출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도 몇 달 전에 예약을 한다고 하긴 했지만
중간중간에 새로 숙소를 잡거나 할 때는 만만찮은 비용을 지출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숙박비, 지출을 더 줄일 수 있었다!

처음에 인철형이랑 둘이 여행하다가
중간에 정훈이랑 합류하고 그랬는데...

통상 두 사람 이상이 되면 숙박비가 반토막 나게 되죠.
그런데 저희의 경우는 중간에 서로 보는 경기가 달라서 찢어졌다가 만나기도 하고,
또는 같은 경기를 보게 되지만 호텔에 빈 방이 여의치 않아서
서로 다른 호텔로 찢어지기도 하고...
이런 일들이 좀 더 지출을 늘인 것 같아요.
이것들 역시 여행 준비를 잘 하면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현지 정보를 사전에 좀더 파악하고
여행 계획을 미리미리 잘 짜면 좀 더 돈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준비를 한다고 하기는 했는데
월드컵이란 특수상황 때문에 일부 숙박지에서는 다른 곳의 두 배 가량
지출이 발생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좀 더 진득하게 조사를 했다면 싼 숙소를 구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현지에서 만난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참고해 보니까
아무리 성수기라고 해도 발품과 시간을 좀 팔면 숙소를 좀 더 싸게 구할 수 있고
개최지의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곳을 찾으면 훨씬 저렴하게 묵을 수 있습니다.

독일의 교통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제 예상보다 훨씬 교통이 좋아서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져도
이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숙소를 좀 더 잘 고르고, 밤에 술을 좀 덜 마시고,
호텔에서는 잠자는 것 외에 부대시설은 이용하지 않고,
좀 더 치밀하게 가계부 관리를 하고
체류기간을 약간 줄이고...
그리고, 동행하는 사람과 너무 죽이 맞아서 룰루랄라 거리지 말고 ^^

이렇게 해서 여행 계획을 잡으신다면
저보다 훨씬 알뜰하게 여행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제가 언뜻 돌이켜보아도...
최소한 1백만원은 정신없이 아깝게 낭비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PS) 여행 떠나기 한 참 전에 미리 준비한 월드컵 경기 티켓과
열차 패스까지 합치면 백만원 쯤 늘어나네요. 쩝!
(에휴.... 월드컵이 뭐길래....
하긴 40일 동안을 해외에서 지랄했으니 지출이 만만찮겠지...
이제부터 허리띠 졸라 매고 살아야지... 끙!)

  1. photoni 2006.08.03 18:01 신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 월드컵엔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아프리카 원정을 다녀오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할까 합니다. 물론 그 전에 WBC까지 다녀오려면 두배로 철저히 준비를 해야겠네요... ^^

    • 민간인 족쟁이 2006.08.03 19:34 신고

      항상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흐흐... 아프리카 프로젝트 서서히 준비를 해야겠죠? 좋은 정보가 있으면 함께 나누면서 준비해요. 다음 월드컵도... 비행기가 아닌 다른 재미있는 것을 함 생각해 볼랍니다. 다만, 이번 여행보다는 좀 길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긴합니다만... 자칫하면 그만큼 돈도 더 많이 들까봐 더 걱정이 되지요 ^^ 여행준비 잘 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월드컵이라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여행 꼭 하시기 바랍니다. 무척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 될겁니다. ^^

  2. 푸틱스2호 2006.08.22 14:01 신고

    난 회사에서 비행기,유레일,숙박을 지원받고
    (와이프에게는 전혀 지원없이 회사에서 주관하는 여행사에 비싼 패키지 요금 엄청 바가지씀...보름에 250만)
    (물론 중간중간 쇼핑하고 사먹고 하는것은 거의 유람단 수준으로 했지만 서도...형태는 베낭여행이었음)
    결산해보니 보름에 700넘게 들었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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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지단이 마테라치를 받아버린 이유


마테라치 : (지단을 계속 못살게 굴었음. 유니폼도 잡아 당기고 젖꼭지도 잡아 당기고...)

지단 : (조롱하는 말투로) "나의 유니폼을 원하나? 경기 끝나면 줄께... 흥!"

마테라치 : (존심도 좀 상하고... 씨방... 더 세게 긁어야겠다!) "니 에미... xxxx"

지단 : (일단 참자... 꾹 참고 마테라치의 말을 씹고 무시함.)

마테라지 : (어쭈 저시끼바?) "니 에미고 니 누이고... xxxxxxxxxxXXXX xxxxx"

지단 : (우... 저시끼.... 진짜 저질이네... 아 씨방,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위대한 지단의 10번 유니폼이 저런 형편없는 놈에게 간단 말이냐? 저시끼가 그걸 들고 다님서 얼마나 지랄하고 수다를 떨까... 나의 위대한 10번 레블뢰 유니폼을 저놈에게 넘기느니 차라리 퇴장당하는게 낫겠다!)

이렇게 지단은...
고려청자를 지키는 마음으로 자기 유니폼을 지켰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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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단이 멋진 이유!

1. 주먹을 쓰지 않았다.
2. 빨간 딱지 먹고 군말 없이 씩씩하게 걸어 나갔다.
3. 분노할 때 분노하는 싸나이의 모습이었다.
4. 자신의 명예롭고 화려한 은퇴 보다는 자기 주변인과 스스로의 감정에 더 충실한 남자였다!

화려하게 치장된 자신의 명예로운 은퇴에 미련이 남아서
가족에 대한 모욕을 참는 놈보다는
거기에 분노하고 맞서는 모습이 나는 더 좋다!

그리고, 전혀 그렇지 않을 것 같던 지단이어서 더 맘에 든다!

(나 같았으면 사타구니 걷어 차서 고자를 만들어 버렸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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