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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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축구경기 + 전주
전주를 몇 번 방문하기는 했지만, 모두 내 볼일만 보고 끝나는 일정들이었습니다. (축구경기, 경조사 참석 등) 이번에 2013 FA컵 결승전(10월 19일, 전북:포항) 보면서, 아예 1박 2일 가족여행겸 다녀왔습니다 남자는 포항 스틸러스의 서포터가 탄생하던 순간부터 포항 서포터, 여자는 그 남자를 알면서부터 포항 서포터, 그리고 그들의 아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포항 서포터인 가족이랄까... ㅎㅎ 전주는 조용하고 점잖고, 그러면서 나름의 독특함을 가진 도시네요. 비록 큰 강과 호수는 없지만 어릴적 제가 성장한 춘천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방 도시의 조용하고 수수한 매력과 젊고 세련된 맵시를 같이 갖춘 도시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 유명한 "삼백집"부터 전주의 첫 식사는 비빔밥 아니면 콩나물 국밥? ..
2013.10.21 -
챔피언이라면... 포항처럼^^
아버지 생신 가족모임 때문에 작년 FA컵 우승 현장을 보지 못한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던터라, 이번에는 일찍부터 마음을 정하고 전주로 달려갈 날만을 기다렸습니다.그리고, 달려간 보람 100배 느끼고 돌아왔네요 ^^ 엄청 막히는 고속도로를 이리저리 우회하면서 겨우겨우 경기전에 도착.점심도 거른 채 전후반 90분에 연장전,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바람에 많이 힘들고 배고픈 하루였지만... 해도해도 좋은 것은 승리, 먹어도 먹어도 좋은 것은 역시 챔피언!40년 전통의 포항 스틸러스, 4번의 리그 우승에 4번의 FA컵 우승.(이날 제 차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 가는 길에 주행거리 4만4천4백4십4키로 넘었습니다. ^^) 저희가 입장했을 때는 이미 상당수의 포항 서포터들이 전투 준비를 마친 상황!그리고, 계속해서 ..
2013.10.20 -
진짜 국산 참기름
지난 추석 연휴가 지난 후, 올해 거든 참깨로 참기름을 짰습니다. 어릴적 동네 기름집에서 익숙하게 보긴 했지만 직접 방앗간(기름집)에서 기름을 짠 것은 처음이네요. 마침 저희 시골집 동네에 아시는 분이 참깨 농사를 지으셨다기에 참기름을 한 말 샀습니다. 참깨 농사가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많은 농가에서 참깨 농사를 짓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단양이 참깨 주요 생산지도 아니고, 그저 집에서 먹고 아는 분들과 나눌 수 있는 정도의 농사들만 짓는 모양입니다. 어쨌거나, 마침 아시는 분이 정성껏 지은 것 중에서 운 좋게도 마지막 남은 한 말을 제가 살 수 있었습니다. 참기름 한 말 들고 동네 방앗간으로 Go~ Go~ 기름만 짜는 곳이 아니라 방앗간과 기름집을 같이 합니다. 한 쪽에는 기름짜는 기계가 있고, 다른..
201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