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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파리에서 마지막 횡재, "호우~" 날두!

이번 EURO 2016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파리! 딱히 뭔가 계획이 잡힌 건 아니었고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날, 마지막 밤이라 지인들과 샹젤리제 거리에서 술 한잔 나누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숙소도 이리저리 뒤져서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곳으로 잡았는데...

깐느에서던가요? 여행이 끝나갈 무렵 이구동성으로 아쉬움을 얘기했습니다.

"딱 한 게임만 더 봤으면 좋겠다!"

...

예상보다 일찍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숙소 체크인 마치고 저녁 6시 쯤? 여정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식당을 찾아보던 중 파리에서 보기로 했던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혹시, 오늘 저녁 경기 보실랍니까? 티켓 2장 있는데..."

당시 숙소에 있던 일행은 총 5명!

어른 4 + 아이 1 일수도있고, 남자 3 + 여자 2 일수도 있고,  친구 2 + 전직장동료 2 + 학생 1일수도 있고, 가족 3 + 각자 2 일수도 있고, 남자 중늙은이 2 + 중년 시작할 여자 2 + 남자 청소년 1 일수도 있는 조합인데..

약 1분간 양보와 획득과 배려와 찬스 주워먹기의 눈치게임 끝에 친구 2 또는 남자 중늙은이 2에 해당사람 두 사람이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고민 없이 바로 경기장으로 출발~~

경기장 가는 길에 또 한 번 메시지가 옵니다.

"VIP 티켓 2장, 양 머시기한테 맡겨 놨어요^^"

....


2016.06.18, 포르투갈 vs. 오스트리아, Parc des Princes

그래서... 생애 첫 유로 직관, EURO 2016 여행의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오스트리아의 경기를 Skybox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 가는 내내 어찌나 입이 찢어지던지... ㅎㅎㅎㅎㅎ


오~오~~~ 오오오~ 오! 오! 오! 오오오~ 오~~ 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거의 개선행진곡 부르는 중^^ 택시타고 가면서 바라본 그날의 개선문이 어찌나 빛나던지! ㅎㅎㅎㅎ


경기장 도착해서도.... ㅎㅎㅎㅎㅎㅎㅎ

티켓을 받고서도... ㅎㅎㅎㅎㅎㅎ

반나면 좋은 친구... ㅎㅎㅎㅎㅎㅎ

월드컵 3회 동행한 컵돌이 양모 (왼), 40년된 꼬추 친구 성모 (가운데), 쿠알라룸프루 빽 신모 (왼오른)


사진 뒤에 보이는 경기장, 파르크 데 프랭스(Parc des Princes).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한국의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이 열렸던 바로 그 경기장입니다. (1대1 무승부) 

돌이켜보면 1998년의 경기는 아름다운 경기였죠. 1대3(멕시코), 0대5(네덜란드)로 개털린 축구변방 아시아의 나라가 유럽의 강호 벨기에를 맞아서, 이미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되었음에도 끝까지 버티고 버티며 1대1 무승부를 만들어 냈습니다. 벨기에 입장에서는 느닷없이 16강 진출이 무산되는 아픔이었겠지만 이런 경기야말로 축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죠! 

그 경기장의 붉은악마들은 얼마나 뿌듯하고 벅찼을지... 그 붉은악마 원정단이 눈물 콧물 흘리면서 봤을 그 경기장에서, 그것도 스카이박스에서 내가 경기를 보다니... ㅎㅎㅎㅎ



요런 티켓 들고 입장해서



요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요런 방이 나옵니다


당연히 스카이박스는 전용 관중석과 바로 이어집니다. 좋은 위치에서 가깝게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식음료와 EURO 2016 가이드북이 제공되고요. 

앞에서... 인터뷰 중인 잘 아는 외국인... 무한도전에 나왔던 그 외국인도 보이네요.^^ (티에리 앙리)


그리고, 호우님 출전하시는  포루투갈 vs. 오스트리아 경기를 봅니다.  

마치 스카이박스 쯤은 익숙한 듯한 자세로! ㅍㅎㅎㅎ


포르투갈 조직력에 기스 많이 난 상황

콰레스마 쫙쫙 뻗어가는 크로스 실종되었으며

나니는 붙을 듯 붙을 듯 예전같지 않은...

페페는 상대팀일 땐 죽일 놈 같아도 내 팀 선수면 썩 괜찮은 모습^^


그러나... 그러나... 우리 호우님...

페널티 킥 찬스에서 골대 함 강타하시고 

거의 골 될뻔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나가리 나시고

거의 제대로 맞은 회심의 슈팅은 골키퍼 가슴에 안전착륙하시는 바람에 

비록 그 거만당당하게 우뚝 솟은 호우~ 날두를 만나지 못한 것이 딱 하나 아쉬움입니다. 

(솔직히.... 호날두가 골을 못 넣은 건 존재감 1%도 안됨... 이미 경기장 입장하는 순간 99% 이상 충전!ㅎㅎ)


마지막 하나 더!

EURO 2016 매치볼 레플리카도 선물로 줍니다^^ 다른 사람들은 공 냅두고 그냥 가는 사람도 많아서 우리 일행이 5개 뭉테기로 들고 나왔어요~ (이럴 때 절대 눈치보면 안됨!)

거리의 서포터들로부터 온갖 부러움과 황당함이 짬뽕된 뿌듯한 눈총 받음서.... ㅋㅎㅎㅎㅎㅎ

사진의 축구공은 휴대 간편하게 하기 위하여 바람을 빼서 저렇습니다. (제대로 된거 줍니다! ㅎㅎ)
사진 왼쪽은 자태도 고급진 스카이박스 티켓박스입니다.
주황색 띠는 출입자 파악을 위해 손목에 채워주는건데, 한 번 조이면 풀리지 않게 되어 있어서 나중에 뺄려면 가위로 잘라야 됩니다... 만 저는 먼저 눈치까고 스텝들이 끈 조이려고 할 때 제가 먼저 최대한 느슨하게 조이면서 휘리릭 들어갔슴다. 나중에 쏙 빠지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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